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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끝에 어린 나이에 결혼하지 말라는 이유에 대한 글을 작성자가 지우신 거 같은데, (멘탈이 약하신 듯...^^.)
초점은 결국 정서적, 경제적 독립을 이루고 결혼하는게 현명하다라는게 아닐까요.
그 사람이 나 없어도 잘 살 사람인가, 나도 그 사람이 없어도 잘 살고 있는가. (물론 부모님에게 의존하지 않은 상태에서요)
두 가지를 충족하는 상태에서 여유있는 마음가짐으로 결혼을 결정해야 잘 살 확률이 높죠.
어떤 이유로든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급하게 쫓기듯 하는 결혼은 무리를 낳는 법이니까요.
결혼이라는게 둘이 만나서 하는 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신적이든 경제적이든,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 설 수 있을 때 결혼해야 행복하다는 것.
저도 이제 무슨 말인지 확실히 알거 같네요. 결혼해서 살다보니.
그 글을 쓰신분은, 일찍 결혼하면 경제적으로 독립을 이루기가 아무래도 시기상으로 어렵다는 거였는데 댓글을 보니
이른 나이에 결혼을 문제삼았다는 것만으로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제 주위에 일찍 결혼해도 잘 사는 경우는, (여자 나이 기준으로 일찍 결혼이요)
애 갖는 것을 미루고 여자도 공부든 뭐든 해서 직장 잡고 애를 가지는 경우였어요.
아니면, 사회에 빨리 진출해서 이미 최소한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가정생활을 꾸려갈 수 있을 정도로 수입이 있거나.
그런 친구들 말로는,사람이 너무 좋아서 찜하는 마음으로 ㅋㅋ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했지만 애는 사회생활을 위해 미루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결혼이라면 이른 결혼이라도 괜찮겠구나 싶지만, 이른 나이에 아무 직장 경험없이 결혼하면서 바로 애놓고 사회생활에서 멀어지거나
아니면 아예 해보지도 않고 결혼하는 경우는, 아무리 애를 일찍 키워놔서 일찍 육아에서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본인인 전업주부 생활에 백퍼센트 만족해서 사회생활 하고 싶지 않은 경우라면 예외지만,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 경우 다시 사회에 나가기가 참 힘들다고들 합니다.
그건 그래도 그나마 남편과는 문제없이 잘 사는 경우였지만, 그것도 아니라면 인터넷에서 흔히 보는 그런 안타까운 사연 되는거죠.
물론, 늦게 결혼했다고 다 사회에 자리잡고 있으라는 법은 없으니까, 케바케입니다.
일찍 결혼하신 분들 흥분하지 마시고 ^^..
결론을 짧게 내자면, 결혼은 둘이 하는 거지만 홀로선 두 사람이 하는거다...라는 뻘소리였습니다. ^^
(p.s 시집 '홀로서기' 참 감명깊게 읽었는데 글쓴이가 그따구...에효.)
출처 | 내 머리속, 여기저기 지인들의 이야기 등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