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에 전직사육사님 글이 있네요...
저도 약 10년전 에XX드 사육사로 몇년 지낸적이 있는 난민 아재 입니다.......
컴이 정리가 안되어서 예전 동물원 근무할적 사진은 다음에 올리기로 하고....
얼마전? 서울대공원에서 찍은 사진 몇장 올리고 갑니다.
동게가 풍성해 지기를 바라면서~*^^*
고요한듯 보이지만 뭔가 슬픔이담긴 눈빛 아마 밀림을 그리고 있을까요....?
제눈엔 그렇게 보였습니다.
깨긔요미 랫서판다..
잠팅이 물범들...
깨방정 미어캣 켁~켁~ 요래 울어요...
설표는 무슨 꿈을꾸고 있을까요??
제평생 이루고픈꿈이 히말라야 먼발치에서 절벽을 지나가는 설표를 제눈으로 보는것입니다....
한겨울이 지나가던때 찍은사진이라 열대지방사는 오랑우탄은 추운가 봅니다.
코뿔소도 그렇구요....하얀 눈보다는 흙먼지 풀풀 날리는 황량한 초원이 이녀석에겐 더 잘어울립니다.
요즘은 국내에서 개인이 꽤 많이 키우는 사막여우 동물원이든 소형 이동 동물원이던 쉽게 볼수있죠...
하지만 이녀석의 야생의 모습이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이유중 가장 큰것은 이런 서식지외 사육이 늘고있기 때문입니다..
짧뚱짧뚱 합니다....ㅋㅋ
전 동물을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그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마냥 가까워 지려고 했고 결국 사육사가 될수있었습니다.
사육사로 한참을 근무하다 알게되었습니다.
동물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도 사육사 들이지만..
동물을 가장 잘 괴롭히는 사람도 역시 사육사 라는것을...
동물원은 결국 동물들의 감옥일 뿐입니다.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동물의 감옥
그걸 관리하는 간수가 사육사 입니다.
동물들이 사람을 보며 박수치게 만드는 사람...
그길로 동물원을 떠나 방황을 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야생동물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야생동물들 안 괴롭히고 그들의 서식지보호, 생태연구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시리즈로 백두대간의 야생동물들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입국도장 찍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