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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무승부를 노렸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게시물ID : soccer_164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상아
추천 : 1
조회수 : 41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12 01:52:49

사실 오늘 경기 보면 더 적극적으로 달렸으면 따낼 수 있는 기회를 못따낸게 많았습니다.

전반에 힘을 좀 뺴고 있다가 후반에 몰아쳐보자 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이란 선수들은 후반까지 쌩쌩했고 템포를 죽였음에도 한국선수들은 60분 전후에 나가 떨어졌죠.

결론적으로 이번에도 아자디라는 고지대의 압박에서 결국 벗어나질 못하고 체력싸움에서 밀린셈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다른경기때 별로 지적을 안했는데,

오늘이야말로 전술이 아쉬웠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미 원정경기 했던 선수들의 경험을 들었을거고...

그렇다면 이번경기는 차라리 욕먹을거 텐백으로 걸어잠가야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우리나라가 수비지향 텐백에 안 익숙한 나라긴하지만 그래도 해야할때는 해야죠.

이란이 브라질 월드컵때 아르헨 상대로 영혼의 텐백으로 메시라는 역대급 선수가 있음에도 1골차 승부를 치뤘는데,

그만한 전력차는 아니지만 지형조건이 안따라준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결국 슈감독님의 전술은 선수들의 역량부족과 함께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무승부를 노렸음이 결과적으로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승점 1점 챙겼으면 그냥 무난하게 최종예선 후반부를 돌았을텐데요.


...남은 경기의 부담이 너무나 커졌습니다. 시리아전 비긴게 더욱 크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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