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최종예선 힘들어요. 이란홈이니 선수들 컨디션 안 좋을것도 예상했습니다. 이청용도 언급했죠. 숨이 훨씬 빨리차고 볼컨트롤도 어렵다고 선수기용도 뭐 선수에게 기회를 좀 많이 주는 스타일이구나 하고 개인적으로는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옹호 혹은 침묵 하시는 분들 대부분 이런 입장일거라 봐요.
그런데... 워...인터뷰가 너무 실망이에요.
그냥 아자디라서 전술대로 진행이 안됬다 수준이면 됬는데. 원래 이란 원정 경기는 다들 어떻게 기억하실지 몰라도 결국 뒤돌아보면 졸전이에요. 어제도 그냥 그 중 하나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 어차피 제일 힘든 이란원정 끝났고 나머지야 할만하니 멘탈 수습 적당히 하고 넘어가면 될 일인데
거기서 선수비교라뇨...???
특히 문제가 됬던 수비진이면 모를까 빌드업이 느려터져서 공 한번 제대로 못만져본 공격수들을 언급하시다니... 아니 앞으로의 일정이 훨씬 중요한데 어느 집단에서나 지도자의 금기발언 중 하나인 비교를... 지금 선수들과 척을 지고 앞으로 어떻게 하시려고...
국대는 다르단 말이죠. 경기 후 그래도 꾸준히 부대끼며 얼굴 마주치고 화해든 싸움이든 계속 감정교환이 가능한 클럽이 아닌데 앞날이 걱정될 지경입니다.
지금 저 인터뷰를 한게 스페인에게 대패하고 자기 탓이라며 선수를 감싸던 그 슈 감독님이 맞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