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 살구 있구요.. 얼마전 임신 소식을 알았는데 아직 너무 초기라 피검사받으러 지금 병원에 앉아있어요.
제 주위에 미국 한국 친구들 중 결혼한 사람들중에 아이를 갖지않은 부부는 한부부 말곤 없네요.
그냥 뭐랄까 의무는 아니고 .. 굳이 아이를 가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 할 필요가 있나? 싶을정도로 당연한거 아닐까요. 주위에서도 다들 낳고 있고.. 나도 남편이랑 돈 걱정은 되지만 여긴 보장제도도 많고..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있어요.
서로 행복에 울고 빨리 아기가 안정권에 들어갔으면..하고 바라고 있어요. 이건 너무 행복한 일이라서 아이 안갖겠다고 하는 부부를 보면 꼭 곱창구이 안먹겠다는 사람 보는것처럼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이거 진짜 행복한 건데..
그런데요 그건 그냥 일반적으로 드는 생각인거고 사람일이라는게 상황이라는게 사람마다 얼마나 다른건데요. 아이를 안갖는 부부는 그럴 수 밖에 없는 그들만의 이유가 있는거 아닐까요? 특히 한국은 아이는 가지라면서 임산부회사원에겐 열약한 사회라던가.. 아이보다는 부부서로에게만 집중하면서 살고 싶은 가치관일수도 있고 그게 잘못된건 아니잖아요? 내인생 내가 살겠다는데!!
그리고 여긴 애 없는 부부에게 그렇게 무례하게 굴진 않는데.. 진짜 개인적인 부분이니까.. 어차피 그들 인생이고 애가 생기면 축하해주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그렇구나, 하고 마는데. (한국 어른들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