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이면 27살이 되는 한 사람입니다.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남들처럼 죽을꺼같다 하는 그런 고민이 아니라.. 어찌 보면 사소한 고민일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너무 힘든데..어디 찡찡거릴 곳도 없고..해서 글을 쓰는 실력은 없지만 제 고민을 털어볼까 합니다.
도와주세요..
저의 학창시절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뭐 자랑할 꺼라고는 초등학교 때 전교 부회장과 회장한게 다랍니다..
중학교때 는 전학.
고등학교는 내꿈을위해서(라고말하지만 어찌보면 변명)자퇴후 19살에 검정고시.
본가 가 이사를함. (경북->경기도)
하고싶던 일인 옷장사(친구와 동업) 1년6개월. 모자르게 적자 없이 그냥 준수하게 했고
22살에 군입대후 24살에 병장만기전역 (이등병때 3달동안 적응을 잘 하지못해서 초기 관심병자등급, 그후론 A급으로 변했지만 기록은 계속 남았음.)
여기까지가 그냥..그럭저럭인 제 인생이었습니다.
이후가 문제입니다.
전역후에 일을해도 여기저기 갈피를 못잡고 적성을 찾지못해서 길어봤자8개월..짧으면 3,4개월
앞서 말씀드린 본가가 이사를 하는 바람에 초,중,고 친구들과는 군대가기 전까지는 그래도 연락을 조금씩 주고받았습니다만..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지더니 이제는 그흔한 새해인사를 주고받는 친구도 몇없습니다.
한명 두명 세명 네명..(그마저도 다 다른지역..) 이 다네요..ㅋㅋㅋ 나머지는 그냥 뭐 형식상..그런 친한거도아니고 안친한거도아닌..
오늘은 다니던곳을 관두고.. 혼자 소주한잔 마셨습니다. 문득 생각난게 난 왜 소주한잔 같이 마셔줄 사람도 없지..?
내가 뭐가 부족했던걸까? 내가 뭐한다고 친구들과 연락이 뜸해졌을까? 왜 그 친구들은 내가 연락이 없다고 같이 연락한통 없었을까?
생각을해봤지만 저는 답을 내릴수가 없어요.. 뭐가 뭔지..사람을 사귀는법이 잘못된건지..
성격은.. 지역모임 사이트에 친구하자는 글도 못쓰고.. 고민글도 이렇게 익명으로..
전 제가 그래도 조금은 열린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좀 많이 소심한것 같네요.ㅋㅋ
혹시..저와 같이 힘들었던적이 있었으나 생활이 개선되신분 계시면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