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을 2분으로 늘리고 전체적인 운동 가짓수를 확 줄여봤습니다.
제가 제일 근골격량이 많았을 때는 작년 여름으로, 당시엔 스트렝스 훈련을 하느라 주 3일, 하루 15세트 남짓 훈련했습니다.
주 4일 하루 20세트 이상 근비대 훈련을 하는 지금보다도 최소 2kg 이상 근골격량이 많았죠.
번번이 말하지만 운동을 줄일 수록 근육량이 늘어납니다. 운동량을 늘릴 수록 추가로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은 줄어들고, 반면 피로가 불러오는 네거티브 호르몬 분비는 가속화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일주일에 3시간 운동했을 때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3이라면, 그 두 배인 6시간을 운동했을 때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은 똑같이 두 배인 6이 아니라 4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9시간을 운동하면 4.1이구요.
그럼에도 제가 많은 훈련량을 고집했던 이유는 첫째, 운동 그 자체가 주는 재미 때문이고 둘째, 제 목적이 근비대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운동량이 지나쳤던지 최근 3대운동 등의 주력운동 출력 저하가 심각했습니다.
해서 당분간은 운동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해나갈 것 같네요. 대신 개인목적을 위해 러닝은 늘릴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