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28년인생 헛되이 살았네요. 가진건 1년 넘게 남은 집행유예2년과 빚뿐인 한심한 인생입니다. 구치소에서 나와 이제라도 똑바로 살아보자 해서 이리저리 일을 구해봣지만 예.. 안되죠 꼬리표가 붙어있어서요. 제가 잘햇다는거 아닙니다. 죄인이죠. 범죄자구요. 그래서 구한게 편의점 야간알바 시켜준것만으로도 감사해서 열심히 햇습니다.이제 6개월쯤 됐습니다. 손님들이 욕을 하던 반말을 하던 네 제가 죄인입니다.하는 심정으로 쉴때 담배한대 태우는 낙으로 버텻네요. 술은 이제 안마십니다. 근데 오늘 어떤 어린 남자 손님 하나가 들어와서 담배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드렷죠 근데 계산은 안하고 한참을 계산대 앞에서 핸드폰만 만지고 있습니다. 뭔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손님들 먼저 계산하고 마냥 기다렷습니다. 근데 일행 남자가 들어와 설교를 하더라구요. 제 표정이 안 좋다며 설교를 합니다. 하... 그놈의 손님은 왕이다... 그 와중 어린 손님이 저에게 지갑을 집어던지고 매장 안에서 담배피고 침뱉고 깔판 뒤집고 난리도 아니네요.ㅎㅎ 일단 그 왕후장상님들 보내고 뒤집어놓은 깔판 정리중인데 문을 발로 차며 들어오더라구요. 문에 머리맞고 나뒹굴러졋네요. 다시 얘기하고 보내고 폐기 도시락 먹는데 왜이리 신세가 처량한지.. 내일모레 서른 남자놈이 질질짯네요.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고소를 해야되나.. 싶어도 혹시라도 가게에 피해가 올까싶어 무섭고 오늘은 끝나고 소주한잔 해야될지도 모르겟습니다. 다들 살기 팍팍하실텐데 하는 일 다 잘되셧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