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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 nation - 정왕공설묘지의 이름없는 무덤
게시물ID : movie_62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징어유저
추천 : 1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13 23:15:05
사실 영화 내용은 사건당시의 매체 보도에서 부터 최근의 팟캐스트까지
간략하게나마 알고는 있었습니다.
아는 내용이지만 스크린이 전달하는 힘을 새삼 다시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국정원, 혹은 안기부의 이미지는
어릴 때 소문으로 들었던 어떤 일화-학교에 매우 비 합리적인 교사가
그날도 학생들을 이유없이 조지다가 반항하는 학생이 있어
그 학생에게 집중적으로 체벌을 가했는데 나중에 학생의 아버지가
오셔서 알고보니 안기부직원이라 그 선생은 매우 난감해 하셨더란
이야기-가 더 인상적으로 기억이 남아서

유우성씨 사건이 보도 될때도 그렇구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조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서 다행이구나 라고만 생각했죠.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제가 참 하기 힘들어 하는 일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 하는 건데요. 
그러니까 오프라인, 리얼월드, 페이스 투 페이스로요.
물론 제 이너유니버스에서는 양자역학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모든 경우가 있겠지만.
좋아하는 사람이건
싫어하는 사람이건
참다참다  필요한 것 같아서 한 소리하고 나면 정신적으로도 그렇지만
몸이 매우 피곤합니다.
듣는거야 예,예 하면 되지만.

그런데
아니라는거 알면서도 그렇다고 말하라고 강요하는거
제게있어 어떤 의미로는 참 굉장한 능력인 것 같습니다.
말로만이 아니고 액션까지 같이...

제목에도 썼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비석없는 무덤이었습니다.
이름도 알고 얼굴도 알고 어떤 사람인지도 아는데
비석하나 해주지 않은 조그만 무덤이요.

예전에 로스트 제너레이션이란 말을
약간은 낭만적으로 썼는데
저렇게 오갈데 없는 분들을 보니
부끄럽습니다.
서로 조금이라도 평화로워져야 
부끄러운 일이 덜 생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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