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사에서 알바 겸 해서 가볍게 일 하고있는 처자입니다 나이는 스물셋이구요. 일한지는 이제 조그만한 가게가 아니라 도매 위주로 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거래처분 공장에서 일하시는분이 자주 방문을 하셔요 근데;; 일한지 얼마안됬을때 그분이 와서 절 보더니 대뜸 사모님한테 '직원 교육 제대로 안시켰어' 이러시는거에요.. 전 벙쪄서 이게무슨 상황이지 하고있었는데 사모님이 웃으시더니 커피한잔 타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기분이 언짢았는데 그냥 참고 타드렸어요 그뒤로 오실때마다 커피를 요구하시더라고요; 직접 타먹으면될텐데 바쁜척 하고 끜까지 뻐긴적도 있었는데 나가시면서 '일하는 것 보다 내 커피가 먼저야~ 다음부턴 그렇게 해' 하고 간적도 있고 윽 지금생각해도 소름돋네여; 제가 뭘 하고있었는데 끝까지 기다려서 커피 얻어먹고 가고;; 그분이 몇십년동안 거래하신분이라 사장님도 어찌 터치를 해줄수가 없을거에요 그분 오면 왔다고 창고 가서 숨어있으라 말씀해주시는게 전부에요.. 근데 저 그렇게 유도리없고 융통성 없진 않아요..ㅠㅠ 오히려 아버지같고 어머니같으신 거래처분들에겐 제가 먼저 커피 타드리고 그러거든요 근데 제가 성격이 칼같이 긋고 거절하고 그런걸 잘 못해서 이렇게 끙끙대네요.. 그사람때문에 일도 그만두고싶고ㅠㅠ 사실 커피 그거 하나 타주면 그만인데 괜한걸로 속앓이 하나..생각도 들구여;; 생긴거라도 멀쩡하게 생겼음 몰라요.. 나이 사십먹어서 옷 이상하게 입고다니고 금귀걸이에 금목걸이..ㅠㅠ 전체적으로 비호감이기도 한데 성격도 이상하구 사장님은 그냥 조용히 어디 숨어있으라 하시는뎅, 말도없이 찾아오니 어디로 피해있을 그런 방법도 없어용....ㅠㅠㅠ 어떻게 할까요ㅠㅠ너무 시러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