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남성입니다.
지적능력(기억력부터 인지능력 판단력 등 심각한 수준, 생각속도 느리고 더듬거림)에 문제가 있습니다. 단순히 정신적 장애로 보기엔 몸에 힘이 안들어가는 문제도 있습니다. 근력자체가 약하다기보다는 몸에 힘이 잘 안들어갑니다. 작년에 동네 병원에서 비타민 등의 영양 주사를 맞았는데 3일 정도지만 몸에 힘이 잘 들어가기도 했습니다(근 몇년 중 최고)
16살때 쯤 부터 기억력이 안좋았던것 같습니다. 최소한 그 해 겨울에 학원에 다니면서 수면이 부족했는데 그 때 부터 확실히 문제가 느껴지더군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멀쩡해 보일 수 있겠네요. 그래서 더 심각성을 자각하지 못했던것 같아요.
처음에는 수면부족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고등학교 때 수면이 많이 부족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단순이 수면 부족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지능장애나 힘에 상태가 너무 나빴습니다. 그리고 단순 수면 부족 문제였다면 방학때 쉬면서 다 나아져야 했겠죠. 그 다음에 생각한게 자위행위였습니다. 확실히 어느 정도 인과관계가 보였습니다. 자위행위 할때마다는 아니지만 가끔씩 행위 후 상태가 나빠졌고(이미 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자각을 못했습니다) 자위행위를 하지 않는 상태로 몇달 정도 지나면 어느순간 갑자기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의문이 남아있습니다. 단순히 자위행위를 했다고 이렇게 나빠지는 경우는 못봤고 해봐야 일주일에 한번정도로 횟수가 잦은 편도 아닙니다. 그리고 나아지는데에 이렇게 오래 걸리는것에 의문이 들어 단순히 제 몸이 약한건지 아니면 뭔가 문제가 있을지 모르니 병원에 가야할지 한참 고민해습니다.
여태까지 있었던 일 중 걸리는 것은 14살때 머리를 싱크대에 부딪혀서 피가 난 것( 당시 CT촬영결과 문제없음), 16살쯤 여름에 더위를 심하게 탄 일(몇일 동안 저 혼자 너무 더워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15살때 독감에 걸렸던것 정도 가 있네요. 2년전에 2차병원에서 복부 초음파, 엑스레이, 피검사, 소변검사 정도 해봤는데 이상이 없더라구요.
질문글을 올리는 것은 병원에 가기전에 제가 지능에 문제가 생겨 쉽게 알 수 있는 것을 놓쳤을 수도 있어서 입니다.
☆ 대학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 병원에 가야 할 문제인지, 가야한다면 어느 과에 가야할지(가정의학과를 생각중입니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급적 의사분께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