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이 형이 다쳐서 마음이 정말 좋지 않았다"며 "형의 자리가 비어있는 만큼 내가 그 위치에 서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 형도 TV를 통해 내 모습을 봤을 텐데 결승골의 영광을 동국이형에게 바치고 싶다"
고 전했다. 서울과의 악연을 끊은 기쁨도 감추지 않았다.
카이오는
"서울은 우리와 만나면 항상 수비적인 경기를 했다. 원정에서는 그럴 수도 있지만 홈에서까지 수비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는 것에는 아쉬움이 많았다"며 "서울도 오늘 경기를 통해 상대가 수비 축구를 하면 어떤 기분인지 느꼈을 것이다. 서울 같이 큰 구단이라면 팬들을 위해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