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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관전평
게시물ID : sports_12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13
조회수 : 92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3/08 21:07:26
중국은 절대 쉬운팀이 아님에도 생각외로 쉽게 풀어 나갔네요. 한국이 2-3회에 조금
중국 선발투수에 어려워 했는데...사사구와 수비실책으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범호의 분위기 반전 2점 홈런으로 흐름을 한국쪽으로 완전히 끌어온 것 같습니다.

오늘의 벤치 운영은 상당히 좋았는데 먼저 한국 선발을 윤석민으로 한 것이죠. 실상
2라운드 진출 결정권을 놓고 상승세의 중국과 하는 경기였고 전날 한국은 콜드패를 
당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국내 우완 에이스 윤석민이 상당히 경기를 잘 풀어
나갔습니다.

보통 윤석민의 경우 국내 프로리그에서도 투구수가 적은편인데 보통 1회에 14-5개 
정도 던집니다. 그런데 6회까지 딱 70개로 중국 타선을 틀어막는 모습을 보였네요.
정말 짠물 투구를 했고..이런 윤석민의 안정된 호투속에 좋은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그리고 3루수를 이대호에서 이범호로 교체를 했는데 그것도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물
론 이대호도 대타로 나가 홈런성 2루타를 치긴 했지만 오늘 이범호는 홈런을 포함해서
아주 좋은 타격을 보였고 내야 수비도 좀 더 짜임새가 있었던 것 같군요.

그리고 3번 김현수와 4번 김태균이 가장 컨디션이 좋은 것 같네요. 진짜 콜드패를 당했
지만 복수를 할 기회가 있는 것은 우리나라 3-4번 중심타선이 살아 있다는 겁니다. 오늘
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네요. 김현수는 역시 안타를 때려내고...김태균은 중국투수진
들이 역시나 피해갔지만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그리고 주목할 점은 9번 박기혁인데...이 선수는 타격을 못해도 붙박이 주전일 수 밖에
없는 유격수입니다. 유격수 수비가 나쁘지 않았지만 한 가지 불만은 국내에서 0.290대를
치는 박기혁 선수가 대만전 일본전에 안타가 없었는데...결국 오늘 3루타를 포함해서 2안
타를 때려냈습니다. 국제대회에 익숙하지 못해서 타격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
는데 이것을 기회로 내일 일본전도 기대해 볼만 할 것 같고...

오늘 윤석민 투수와 호투속에 정대현과 임창용이 가볍게 몸을 풀었는데...오늘의 가장 
큰 수확은 역시 투수진을 아낀 것 입니다. 내일은 진짜 해볼만 할 거 같군요. 선발로
손민한 선수가 나올 것 같은데...어찌 됐든 국내 우완 에이스 손민한을 포함해서 정대
현, 임창용, 오승환과 지금 컨디션이 좋고 일본전에 좋은 모습을 보인 정현욱이 나온다
면 일본 타선도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

마지막으로 옥의 티가 있다면 박경완 선수가 포수로서 리드는 잘했지만 주루플레이에서
3루 주루플레이 코치를 보지 못하고 오바런을 한 것이고(어찌 됐든 3루 주루코치의 지시
에 따라야 할 선수이기에)...이진영 선수가 김인식 감독님이 2번이나 번트 작전을 했는
데도 2번다 실패한 것이네요.

이 정도만 제외하면 아주 잘한 경기라 보여집니다. 내일은 반드시 일본에 리벤지를 했으
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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