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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집
게시물ID : sisa_765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ddie
추천 : 0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15 03: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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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사헌부 장령이 첩보를 듣고 사대문 안에 있던 김 양반 집으로 출동하였으나  아뿔사 이미 알고 보니 첩보가 잘못되어 사헌부 집의가 살고 있는 곳이었더라. 
사연인즉 김양반과 같이 동문수학하였던 진 대사헌 소개로 집의를 알게 되었으니 김양반이 보니 눈에서 광채가 나고 기운이 보통이 아니더라. 평소 나랏일 걱정에 시름시름 하던차 자기 재물을 큰 일을 위해 쓰기로 하여 집의를 찾아 뵙고 아뢰기를  '큰 일을 하실 분이오니 어찌 사대문 밖 누추한 곳에 기숙하실 수 있겠습니까. 제발 저로 하여금 사헌부와 가까운 곳에 거처를 마련하게 하시고 집의께서는 나랏 일에 더욱 정진하시옵소서'. 
설마 이런건 아니겠죠 개나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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