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에 3개월간 썸타다가 사귀게 된 남친인데요...
몇일전에 만났을때 어쩌다 학창시절에 대해 얘길하게 되었는데....
본인이 학창시절에 노는애?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중고딩때 친구들과 싸움하러 다녔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너무 놀랐습니다....
학창시절에 놀았던건.... 백번 양보해서.... 철없던 어릴때의 일이니 이해할 수 있다지만.....
지금 남친이 30대인데.... 그것에 대해 반성은 커녕 '나 그때 잘나갔었다?'식의 자랑스러워하는 말투로
그런 얘기를 한다는것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말을 했을 당시엔 너무 당황해서 그냥 얼버무리고 다른 화제로 돌려버렸는데...
몇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꾸 이게 신경쓰이고.... 어찌해야 될지 고민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런게 인성 아닌가요?
과거의 나쁜짓했던걸 자랑하듯 말한다는 것에 충격이고.... 또 정이 떨어져서.... 솔직히 헤어지고 싶습니다....
근데 또 한편으론...
이게 남자들의 쎈척? 허세? 뭐 이런거인가? 싶기도 하고... 머리가 복잡합니다....
제가 좀 과잉반응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