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이렇게 "나이 든" 줄도 모르고 살았어요
마음은 늘 열일곱이니까!! (-_-;; 거울도 안 보는 여자... 하아)
근데 어저께
오랫동안 안 본 지인에게 이메일을 쓰다가
"내 나이 마흔이 가까워서야"
라는 문장을 쓰고는
나도 모르게 충격...
-_-
아
나도
진짜 낼 모레면 마흔이구나!
(여기까지가 사족)
그래서
10대, 20대, 30대 중반인 여러분
(여기부터 본문)
아직 늦지 않았어요
아무 것도 너무 늦지 않았어요
지금이라도 새로 시작할 수 있어요
무언가 괴로운 게 있다는 건
그 반대의 길도 있다는 사실의 반증일 뿐이에요
지금 끝내기에는 너무 일러요
하루, 아니 단 반나절이라도,
생은 더 살아볼 가치가 있어요
진짜로!
조금만
더가면
고지(turning point)예요
조금 더 가봤는데 아직 고지가 아니라면
그래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그대가, 오유에 올라오는 수 많은 글들 중 바로 이 글을 읽게 된 이유는
혹은 랜덤으로 클릭한 이 글을 읽고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동한 이유는
고지가 가깝기 때문에
그런 거니까요
지금 이 순간 당장 힘들다고 해서
아무 것도 포기하지 마세요
세상 그 누구도 모를 지언정
(이 글을 읽는 그대 자신조차 모를 지언정)
당신은 괜찮아요. 당신의 인생은 괜찮아요.
걱정 하지 말아요.
차라리 단 5분이라도 편히 쉬어요.
괜찮아요.
괜찮아.
괜찮다.
괜찮을 거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