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렇다고요.
별 거 없습니다
...만, 생일 핑계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글쓴이의 가장 좋아하는 글을 낭독해 올려봅니다.
(하루종일 밖에 있다 녹음했더니 코맹맹이에 발음도 막 새고 이상하네요. 부디 별 생각 없이 들으세요.)
금아 선생의 '나의 사랑하는 생활'이라는 글입니다.
96년 범우문고판 '수필'에 실린 판으로 읽어 봤습니다.
76년판을 계속 재판해 낸 거라, 현재 표준어 규정이나 맞춤법으로는 틀려뵈는 부분도 있지요. 저는 되레 그게 더 좋네요.
이제는 이 제목으로는 안 나오고 아마 '인연'이라는 책에 수록되어 있을 거예요.
여러 사람을 좋아하며, 아무도 미워하지 아니하며, 몇몇을 끔찍이 사랑하며 삽시다.
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