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원에서 친척동생의 결혼식이 있어 축하해주러 갔는데 피로연장에서 웃기는 얘기를 들었네요.
피로연장에서 식사중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누다가
외숙모께서 조치원에서 무궁화 타고 결혼식장을 가려고 했으나 철도파업때문에 열차가 취소되어
급하게 제 차 타고 같이 올라왔다고 하니
피로연장에 있던 큰외삼촌, 큰집 어른, 이모할머니, 등등 모든 어르신(60대 이상)曰
"데모하는것들 다 배가 불러서 저려는겨. 싹~다 잡아 넣어야댜!"
한~참 파업하는 사람들 욕 하다가
나한테는 "너는 절대 노조가입하지 말고 데모같은거 하지마라" 라고 하시기에
"근데 저 사람들이 무엇때문에 저렇게 파업 하는 것 같으세요?" 라고 물어보니
"저거 다 지 월급 올릴라고 저러는것 아녀! 지금이 행복 한 줄 알아야지 원.."
아.. 역시 대화가 안통합니다.
"시간되실때 성과연봉제 한 번 검색해보세요.ㅎ"
한 마디 하고 말았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