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직업은 학예사고요, 현재는 대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대학원다니면서 정부에서 중, 한국 유물들을 항목화하고 전사화하는 프로젝트팀에 들어가서 유물 정리중인데요
도자기나 작은 금동불 같은건 현재 갖고 있는 렌즈군으로 찍어도 괜찮은데
길이가 꽤 되거나 너비가 큰 회화작품들을 한컷에 못 찍어서 광각을 사려고 고민중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건 캐논 EOS-700D고요
렌즈는 기본 번들 15-85mm, 40mm 단렌즈, 빈자들을 위한 망원렌즈 55(였던가?)-200mm 입니다
일단 국내 박물관들가서 번들렌즈로 하나하나 찍고 망원렌즈로 갈아끼워서 세부 모양 찍고 하거든요
공예품이나 작은 유물들은 찍기 쉬운데,
등신대 크기의 불상이나 회화작품은 거리를 확보하기 뒤로 많이 빠져야하고, 그러면 관람객들도 앵글에 같이 담아져서 추후 수정도 해야하고..
물론 월요일 휴관일때마다 할 수 있는 열람을 신청해도 되지만, 그것도 경쟁이 치열하고, 월요일엔 수업이 있어서 주말마다 갈 수 밖에 없네요
어느 렌즈를 구매해야 좋을까요
어안같은것은 왜곡될 가능성도 있을거 같은데, 직업 특성상 주변 테두리 부분도 꼼꼼히 확인해야 해서 왜곡이 없어야 하거든요
2년가량 회사생활, 박물관 근무하며 번 돈을 그대로 대학원 등록금, 답사비로 쓰고 있어서
저렴한 것으로 부탁해요 최대 50만원선...
졸업하고 다시금 근무하거나 강의를 뛰게 되면 새카메라 구매를 생각중입니다
ps. 중국 답사가서 망원으로 유물찍는데, 중국인들은 보호 유리에 손이며 입을 대서 지문이랑 침을 뭍혀놓더군요. 진짜 미개한것들
부디 여러분은 그런 몰상식한짓 하지 마세요 한국내 박물관은 두시간마다 보호유리판 점검하면서 얼룩 지우러 돌아다니는데 얼룩제거를 위한 약품구입하는 예산도 쪼들려서 큐레이터들이 사비로 사는 때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