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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너무 다르다고 했던 글쓴이예요
게시물ID : love_13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집에가고싶머
추천 : 0
조회수 : 83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16 17:19:52
어젯밤-오늘아침까지 이야기를 했고

제가 관심이 식은것같다고 했더니 자기도 사실 그렇게 느끼고 있었는데 수능 끝날때까지는 티안내고 옆에있어주려고 했었대요. 근데 제가 애매하게 있느니 없는 게 나을것 같다고 해서 헤어지게 됐습니다.

아침에 얘기할땐 되게 쿨하다고 생각했고 친구로 남을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보다 그 친구를 많이 좋아했나봐요. 점점 마음이 아프고 아무것도 머리에 안들어오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매일 얼굴보러 오고 버스도 몇대씩 보내고 뽀뽀도 해줬는데 사실은 시월 들어서부터 자기 마음이 식은 걸 느꼈대요. 제가 다시 생각해볼 수 없겠냐했더니 자기는 생각을 충분히 했다고 잘 지내래요.

마음이 아파요....눈물이 나고...도서관인데 얼른 집에 가서 울고싶어요....언젠간 지나가겠지만 시큰둥했던 저를 너무 좋아해주던 모습이 생각나서 그런지 힘드네요..

폰에 저장돼있던 그친구가 녹음해서 보내준 노래를 무심코 틀었다가 식겁했어요..건드리면 안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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