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을 못하겠네요ㅋㅋㅋ 몇번째야 대체... 누군가랑 많은걸 공유해야한다는거 자체가 너무 꺼려지는 것 같아요 왜 그렇잖아요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 싫은꼴 좋은꼴 다 보여주고 그래야하는데 저는 제 단점을 제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몽땅 드러내야 한다는게 너무 두렵고 싫어요
친구들중에 연애하는 애들이 주변에 남자가 없는것도 아닌데 왜 자꾸 안하냐면서 일부러 꽁냥대기도 하고 스스로도 좀 나한테 문제가 있나 싶어서 연애게나 이런데 와서 염장글(?)도 일부러 읽어보는데 좋은거 읽을때 잠깐 연애욕구가 살짝 솟아오르다가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뭔 소용이야 어차피 내 그지같은 성격 알고도 좋아해줄 사람 없을텐데 하면서 식음...
건어물녀라고 하던가요? 요즘은 좀 안쓰는 말 같기는 한데..ㅋㅋㅋ 약간 저랑 공통분모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어떤 사람들은 한번도 안해봤으면서 사서 걱정하지 말라고 사귀다보면 자연스러워진다고 하는데 글쎄...허헣 잘될뻔한적도 몇번 있었어요. 저도 좋았고 그 사람도 좋아했고. 그런데 이 남자한테 내 못난부분 안좋은면도 다 보여줄 생각을 하니까 덜컥 겁이 나서 항상 제가 먼저 도망쳤어요. 그 사람들 상처 엄청 많이 받았겠죠...ㅠㅠ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미안함... 아마 더 솔직한 여자 만나는게 그 사람한테도 좋을거에요ㅋㅋ
가끔 감성 터질때는 외롭고 누구 만나고 싶고 그런데 막 이성이 뜯어말림. 하지마 안돼 감당못해. 하면서...;;; 2n살 넘게 솔로인걸 보고 사람들이 의아해하고, 저도 저 나름대로 그게 참 스트레스네요 사랑을 안느끼는것도 아닌데 대체 왜 이렇게 연애가 싫어보이고 두려운지 모르겠음 이러다가 저 영원히 모쏠로 남는거 아닐까욬ㅋㅋㅋ아 미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