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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회식하는 부장 vs 매일 갈구는 부장
게시물ID : freeboard_1363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레이브맨
추천 : 0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16 19:46:01
드디어 꿈에그리던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회사의 기본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출근하며 공휴일은 쉰다. 또한 업무시간은 08:30~18:30 이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정시퇴근한다.
 2. 회사는 두 개의 부서로 구성되어 있다.
 3. 각 부서는 총6명으로 구성되며 각 부서는 모두 독립적이다. 또한 각 부서 구성원들끼리는 내가 입사하기 전까지 매우 친하였다.
 4. 부장의 나이는 50세이며 미혼이다.
 5. 회사의 복지 및 급여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6. 업무의 강도는 적정한 수준이다.
 7. 15년 후 두 부서의 부장은 각각 50%의 확률로 사장으로 진급하며, 사장으로 진급할 경우 이 회사는 사장으로 진급한 부장의 부서로 통합된다.
 8. 사장은 회사 전체에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회사에서 당신은 두 부서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때 두 부서의 부장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매일 회식하는 부장 vs 매일 갈구는 부장

-매일 회식하는 부장을 선택한다면,
 1. 상사는 취하면 했던말을 계속 반복하는 주사가 있다.
 2. 술을 매우 좋아하며 매우 권하여서 마시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회식자리에서는 업무관련된 얘기가 주된 이야깃거리다.
 3. 회식은 매일(일요일 제외) 행해지며 오후 8시부터 익일 1시까지 자리를 3차까지 진행된다.
 4. 회식하는 장소는 총 7곳으로 메뉴는 매우 다양하며 이 중 3곳을 골라 회식을 한다.
 5. 출근은 8시30분까지이다.
 6. 회식에 참여하지 않을 시 가해지는 모든 불이익은 감내해야 하며 퇴사한다면 재취업은 불가능하다.(평생 수입=0)
    (단, 굉장히 중요한 경조사가 있을 경우, 몸이 굉장히 안좋을 경우에 한하여 불참할 수 있으며 상사를 설득해야 한다.)

-매일 갈구는 부장을 선택한다면,
 1. 상사는 당신을 갈굴때 과거 모든 사건을 거론하며 사소한일들조차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갈군다.(반박불가능할정도로)
 2. 다른 직원들에게는 한없이 자비롭지만 당신에게는 매우 엄격하다.
 3. 상사의 갈굼 덕택에 회사에서는 나를 은근히 따돌리는 것 같기도 하다.(순전히 느낌상으로)
 4. 덕분에 항상 야근에 시달리며 상사의 갈굼을 안당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다.
 5. 출근은 8시30분까지이며, 야근시 00시30분까지 야근한다.
 6. 갈굼에 못이겨 퇴사할 경우 재취업은 불가능하다.(평생 수입=0)
    (단, 업무처리를 상사의 마음에 들게 할 경우 츤데레마냥 츤츤거리는 상사의 갈굼아닌 갈굼을 들을 수 있다.)
출처 오늘은 뭔가 좀 깁니다. 과연 오늘의 밸런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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