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96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222환★
추천 : 0
조회수 : 200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1/20 13:02:15
저는 이제 고등학교졸업예정인 학생입니다.
제 위로는 대학생 누나가 한명있구요.
그위로 아빠와 엄마가 있습니다.
저희집은 한때 잘나갔었지만
고모의 사기로 인해 재산을 몽땅 날려버린후
계속해서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가난한 환경에서 행복을 느꼈죠.
저희 아버지는 되도않은 사업을 자꾸 시작하다가
쪽박만 몇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베트남에 가서 사업을 하는데요.
베트남에 간 후 반년동안 생활비하나 안대주다가
최근에 일때문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뭐 전주던가.. 그쪽으로 물건보러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데
술마시다가 50만원을 잃어버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집에서 그냥 짱박혀있는데
오늘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갑자기 엄마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로 하는 말은 정말 충격적인 말이였습니다.
아버지가 베트남에 여자친구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아니 요즘 드라마에서도 식상하다 하는 불륜이
저희집에 찾아오다니..
솔직히 아직까지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제가 알바간사이에 엄마하고 아빠가 많이 싸웠다고 하더군요.
현관문앞에 피묻은 접시조각도 있더라구요.
엄마는 아무래도 진심으로 말하는거 같은데
아빠가 정말로 바람을 피는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지금 아빠한테 가서 "아빠 바람피나?"하고 묻고싶지만
엄마하고 누나가 알아서 할테니 저는 입다물고 있어라고 하더라구요.
저한테 뭐라 말좀해주세요...
뭐 우예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