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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삐지는 남편..
게시물ID :
wedlock_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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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내집마련
★
추천 :
2
조회수 :
291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0/17 05:03:03
아기 18갤 3갤 연년생 키우고 있어요
아기들이 아무래도 어리다보니 손도 많이가고
첫째랑도 놀아줘야해서 많이 바쁘죠
하루종일 남편만 기다리고 주말만 기다리는데
남편은 사실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아기들이 이유없이 칭얼대거나 잠투정을 하면
짜증을 내며 기분이 확 나빠져요
세상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아이들을 대하는게 저는 싫습니다..
남편한테 그렇게 화날거면 아이들 보지말라고 말했습니다.
묵묵부답..
또한 평소에도 짜증을 잘 내는편이에요
대화를 하다가도..
남편: 애기 기저귀 갈았어?
나: 아직
남편: 기저귀 줘
나: 어차피 씻길거라서 씻기고 새로 가는게 낫지 않아?
남편:...(화남) 니 마음대로 해라
남편과 어떤 문제로 상의도 할수가 없어요
제 의견과 남편의 의견이 엇갈리면 남편과 의견을 내세우고
서로 설득하거나 좋은점 나쁜점 따져서 좋은 방안을 찾아야하는데
남편은 무조건 제가 남편의 의견에 대해 그건 이래서 별로인거 같다 라고 말하면 남편은 바로 입을 닫아버립니다.
잘 삐지는건지 어쩐건지 답답해 속 터지겠어요
원래 저렇게 쉽게 화나는 성격인줄은 알았지만
아기를 낳고나니 모든 사사건건 부딪히네요
이렇게 계속 살아야할지 걱정됩니다.
스트레스받아서 죽겠어요
출처
밴댕이 남펀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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