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한 번 봤다고 그런지 오늘은 카메라 보고도 안쫄고
사육장 유리 두들기면서 밥내놓으라고 아우성 치길래 장롱에서 카메라를 꺼내보았습니다.
일광욕 중이던 북이 -ㅁ-. 준망원으로 도촬 중이었어요
밥 달라고 달려오는 북이...ㄷ ㄷ ㄷ ㄷ ㄷ ㄷ
식사시간이 조금 남은 관계로 일단 방치플레이를(응?)
동물병원 원장님이 거북이가 고양이랑 성격이 비슷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잘 삐져요..-_-... 심지어 육지거북이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애호박도..
폐렴 걸렸을 때 약을 먹이기 위해서 애호박에 약을 뭍혀주거나 강제피딩을 했더니..
애호박은 지금도 쳐다보지 않는... 청경채도... 그래서 치커리에 각종 건초들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ㅠㅠ
설명은 됐고 밥 내놓으라고 유리문 두들기는 북이...ㄷ ㄷ ㄷ ㄷ ㄷ ㄷ
식사시간 다 되어갈 때 거북이 방에 들어서기만 하면 밥 내놓으라고 하는거 봐서
밥 주는 존재에 대한 인식은 있는걸로...
밥을 주면 일단 냄새를 맡으면서 신선도 체크와 온도 체크를 합니다.
그리곤 먹어요
맹렬하게 먹어요
열심히 먹어요
쿠아아아앙~!!!
맛있어 보이는 풀때기를 찾아가며 먹어요..(다 같은 치커리인데 ㄷ_ㄷ)
트름 한 번 해주고 또 먹어요
오늘 하절기용 UVB램프를 주문 했어야 하는데 깜빡 했네요
아직도 파워썬을 틀어주고 있으니 사육장 핫존이 찜질방이예요 -ㅁ-
먹는 모습 말고는 거의 자는 모습이라 딱히 다른 모습 사진은 없네요
다음엔 온욕하는 사진이라도..
마무리는 거북아련..
ㄷ ㄷ ㄷ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