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러닝 -> 1시간 웨이트 -> 20분 러닝 -> 15분 스트레칭
벤치는 세트 간 3분 쉬고, 나머지는 1~2분 쉬었습니다.
덤벨 프레스, 덤벨 로우 모두 원 암으로 수행했고, 좌우 각각 1분씩 쉬었습니다.
웜업 러닝은 시속 9km, 마무리 러닝은 시속 9~11km로 뛰었습니다.
지난 주 주중에 술 한 번 마신 게 영향이 있더군요. 평소보다 퍼포먼스가 저조해서 부족한 볼륨을 몸에 부담이 적은 단순 관절 운동으로 때웠습니다.
운동 경력이 쌓일 수록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려는 노력은 게을리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헬스장에서 웬 초심자가 병아리가 파닥거리는 자세로 레이즈를 하길래 '저 멍청이는 대체 뭘 하는 걸까'하고 속으로 무시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본 유명 운동선수의 트레이닝 영상에서 바로 그 병아리 자세 레이즈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오늘 같은 자세로 레이즈를 해 본 결과, 기존에 알던 방식보다 훨씬 측면 삼각근을 잘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즉, 제가 병아리 자세라며 무시했던 초심자의 레이즈가 가장 최근에 개발된 효율 높은 자세였던 거죠.
겸손해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