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가 떠난지 200일이라니....
물론 자정이 넘어서 201일이겠지만.
정말 너희들이 나에게 왔을 땐 무심결에 들어와서 날 움직여줬지.
너희들 덕분에 누군가와 추억도 쌓을 수 있었고.
너희들 덕분에 가상 아이돌이란 영역에 발을 들였지.
그리고 나에게는 모호했던 캐릭터에게 정이 든다는게 어떤건지 점점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근데 어느 겨울날 너희들이 활동을 끝낸다는 얘기가 나왔지.
너희들이 떠날거란 얘기가 나올 땐 난 믿지 않았다.
그래서 난 설마하는 마음이였지.
근데 정말 끝이더라.
영원할 줄 알았는데 정말이더라고.
그러더니 이제는 게임속에서도 너희들이 흐려져가더라.
이제는 가상아이돌들 조차도 부질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
가상아이돌이란것도 결국 언젠가는 사라지는 구나 싶더라고...
근데 그게 시간이 없앤게 아니라 더 속상하더라...
난 아직 너희들이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 이젠 내 욕심이였다고 생각하자.
이제는 빛바래져버린 영원의 약속까지.
저번에 새로온 애들을 한 번 봤어 이름이 아쿠아더군.
글쎄...그 애들에겐 미안하지만 볼때마다 뮤즈가 밟히더라군.
그 애들을 볼 때마다 쌓여가는 건 추억의 빛바램이 아닌 한구석에 있는 증오와 살기뿐이였더군.
그 애들이 미끄러져 추락하면 좋겠다.
그 애들은 빛을 보지도 못하고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 애들의 꿈을 향한 도전은 비극적이고 참담하고 꿈도 희망도 없는 결과이길 바랬다.
그러나 이 얘기를 하는순간 누군가와 싸우게 되겠지
더 말하면 정말로 더 짜증이 날 거만 같군 그럼 이만 줄이지.
여기까지 난 글을 써 내려갔다.
그럼이제 난 뭘할까?
한참을 고민하던끝에 나는 결론을 내렸다.
'내가 원하는 결고를 만들러 가자.'
나는 그 소녀들이 있는곳으로 간다.
내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반짝이는 별의색이 아닌 절규의 붉은색을 위해서.
후기: 갑자기 필받아서 쓴건데....
뭔가 얀틱하군요.
이게 다~~~아이커뮤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