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에서 무크다님이 하신 답변들을 보고, 화학부분에서 정말 많이 아시는거 같아서 이렇게 문의드려요.. 현재 6개월된 아기에게 모유수유하는 엄마인데요.. 어제 가스레인지가 안되서 동양매직 서비스를 불렀는데, 와서 보더니 뒤에 건전지가 닳아서 그렇다면서, 임시로 쓸수있게 해준다면서 망치로 몇번 두드려주고 갔어요.. 무수은,무카드뮴전지라고 써있었구요.. 그래도 건전지를 두드리는건 첨봤기에 불안해서 로케트전기 회사에 전화해봤더니 그럼 누액이 나올수 있다기에.. 화가나서 그 서비스하신 분에게 전화드렸더니, 그분이 전지안에 액체가 없다는걸 확인시켜준다면서 오셨고 아파트 출입문을 닫고 밖에서 망치로 부신다음... 출입문 앞쪽에서 저에게 건전지안에 새까만 가루를 보여주면서..
액체가 들어있지 않다고, 이미 3년이나 쓴 건전지이기 때문에 안심하라고 하며 돌아갔어요.. 근데 제가 다시 걱정되는게요... 인터넷으로 알아보니까... "건전지 안에는 전해질 물질인 수산화칼륨이 들어있는데, 이 물질이 새어나와 공기와 만나면 하얀색 결정이 생긴다. 피부에 접촉하면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건전지에는 아연과 망간이 들어있어 주의해야 한다. 산화된 아연 가루를 마시면 오한과 열이 나는‘아연중독’에 걸릴 수 있다. 호흡을 통해 허파에 들어가면 허파꽈리에 붙어서 호흡능력을 떨어뜨리고 염증이 발생해 기침할 때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올 수 있다. 망간 역시 ‘망간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다 쓴 건전지는 가까운 건전지 수거함에 넣자. " 라고 내용이 나왔는데요... 그분이 그 건전지 묻은 장갑을 들고 저희주방에까지 왔다갔다해서 그런지 가시고 나서 바닥에 검은가루가 조금 묻어있길래 제가 걸레로 닦아내긴 했는데 너무 불안해요... 제가 출입문쪽에서 같이 검은가루를 볼때, 그때 산화된 아연가루를 마셨을수도 있나요? 아연이나 망간의 분진은 쉽게 폐로 들어가는 물질인가요?
다쓴 건전지라 안에 액체도 없었거든요... 저야 괜찮지만,,, 6개월된 우리아가가 방에 있었는데, 그런 물질이 얼마간이라도 공기중에 떠다닌다면.. 그걸 마셨을수도 있단 생각에 너무 괴로워요...또 지금 모유를 먹이고 있기에 제가 마셨어도 애기한테 영향이 갈꺼같구요.. 밤에 한숨도 못자고 악몽까지 꾸다가 일어나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어디 물어볼데도 없고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ㅠ.ㅠ
로케트전기회사에선 괜찮다하는데... 인터넷 한겨레 신문중 과학향기라는 곳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내용이 나와있고... 그 인터넷 기사가 저에겐 더 맞는말 같아서 더 괴롭습니다.. 저의 경우 저와 아기가 수산화칼륨, 아연, 이산화망간에 노출될 확률이 있는건가요..? 무크다님의 답변 기다리고 있을게요... 사람 살린다 생각하시고 좀 도와주세요.......ㅠ.ㅠ 감사합니다....ㅠ.ㅠ
=-=-=-=-=-=-=-=-=-=-=-=-=-=-=-=-=-=-=-=-=-=-=-=-=-=-=-=-=-=-=-=-=-=-=-=-=-=-=-=-=-=-=-=-=-=-=-=-=-=-=-=-=-= 아래 건전지 영상을 보고 찾다가 본 글인데...
개인적으로 어렸을때 건전지 분해해 흑연막대로 글도 쓰고 하고 놀았는데 저런 극단적인 상황은 오지 않았는데(왔으려나? 그래서 내가 쏠로인건가? ㅋㅋ) 아무튼 제 개인적으론 저리 미약한 성분이 모유수유하는 어머니에게 미치는 영향과 모유수유를 받은 아이가 받을 영향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가 없어서 함부로 말하기도 그렇고.. 아무튼 새 건전지 사라고 말만하면 끝날일을 친절하게 그리고 '치명'적인 '친절'을 베푸신 기사님이 안타깝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 아주머니의 걱정이 충분히 걱정스러운 일인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