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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때문에 눈물났어요
게시물ID : baby_16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바닥에밥풀
추천 : 2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18 15: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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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6개월 비글아들 키우고있어요.,

말이 갈수록 늘고 한번 보고 따라하는  행동도 많아졌어요.

엄마나 아빠가 화내거나 혼내면
"엄마 삐졌네~삐졌네~~ㅠㅠ"  이러면서 억울하다는 듯이 울곤해요. 

하루는 아들이 장난감가지고 놀다가 다 자기꺼라고 하길래
로이장난감 하나가지고 엄마꺼야~~~이랬더니
 " 치! 치!  삐져떠!!"
이러더라구요.
제딴엔 장난친다고 "♥♥이 삐졌네~~~엉엉ㅠ"했더니
저한테 다가와서  손으로 눈물닦아주면서

"뚝!!뚜욱!!  괭차나~~"
평소에 제가 하던  대로 저한테 해주었어요.

그러다 제가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벌써 이만큼 컸구나..엄마생각도 해주는구나..
비글아들이라 매일 전쟁이긴 해도 이런일 한번에  
키우는 맛이 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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