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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내향성인데도 가끔 몸서리치게 외롭다
게시물ID : gomin_1666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택연금술사
추천 : 7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18 17:16:30
혼자 있기를 선호한다
친구를 극히 "가려서 사귀는" 수준을 넘어
옛 인연들 다 정리했고
새 인연은 만들지 않아서
이제 친구라는 단어를 적용할 수 있는 지인은 하나도 없고
심지어 가족이라는 단어로 묶인 인간들과도
내 깊은 속얘기는 못한다
왜? 내 아스트랄한 내면 세계를 이해하는 사람이 없어섴ㅋㅋㅋ 아놬ㅋㅋ

그런데
그게 아무렇지도 않다
난 혼자 있는 게 젤 편하고 젤 즐겁다
남편과 한 방에 있긴 하지만
서로 의사소통 외엔 각자 자기 하고 싶은 거 하고
굳이 뭔가 같이 하려 들지 않는다 (그래도 술 마실 땐 주로 같이 마신닼ㅋㅋ)
그게 편하다

그런데
아주
드물게
외로울 때가 있다

누구하고든 뭔가 내 속얘기를 하고 싶을 때가

나라는 존재의 내면을 
누군가에게 표현하고 
그의 공감을 얻고 싶은 

그런 때

오유에 글을 올린다

몇번 그러고 나면 외로움 비슷한 이 단절감이 사라진다

그러고 나면
나는 또 
평소의 나일 수 있어서

쓰레기 양산하듯ㅡ
불특정다수에게 다소 미안해 하며,
이렇게 글 한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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