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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주의)아무래도 사겨야겠다(+추가)
게시물ID : love_13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얌이
추천 : 20
조회수 : 5535회
댓글수 : 89개
등록시간 : 2016/10/18 17: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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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고백을 쿨한척 거절하고 사귈까말까 고민했다고 글을남겼었다.
한번자고나서 느낌이 꽤 좋았었지만 거절했으니 금방 잊어야지 라고생각했었다.







근대 이게왠걸;;;;






하루하루 자꾸생각이 나능것 ;;;
자꾸 아른거리는거에 적잖게 당황하면서 뒤늦게
아 내가 애를 좋아하는구나 라는걸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지 뭐.


그러다가 며칠전 점심을 먹자고 연락이 왔다.
내심기분이 너무너무 좋았지만 마음을 억누르면서 만나서 점심을 먹었는대
그냥 평소와 같이 장난치고 웃고 떠들고 다를거없는 시간을보냈다.
뭔가 허무하고 허전하고 내 자신에게 화가났다.
하지만 그땐 몰랐다 내가 이런 마음인지.
밥을 먹고 같이 공원을 크게 걸으면서 소화시킨답시고 한참놀았는대 날씨가 너무 더워
애가 땀을 줄줄흘리길래 야 너 육수뽑냐ㅋㅋㅋㅋㅋㅋ 라면서 웃었더니
아그러게 샤워하고싶다 라고 하길래 아싸신난다하면서 가까운 숙박업소로 갔다.



사랑을 나누면서도 너무 행복했다.
음 이렇게 ㅅㅍ가 되는것인가 ..라고 생각하고 울컥하고있던 찰나에
이 아이가 나를 내려다보면서 그래서 다시한번 묻는대 나랑 정말로 만나볼 생각없냐 라고 말하는대
심장쪽에서 뭔가 쿵하고 떨어졌다. 들렸을까?라고 생각이들정도로 묵직한 뭔가가.
아니 너무행복하긴한대 이렇게 훅들어오다니.
광대가 발사해서 대기권 뚫을뻔 하는걸 겨우겨우참았다.


행복하다.
내 생각만하고 용기없는 비겁한 나지만 
이제부터라도 잘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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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럴 수가 자고인났더니 베오베라니! 댓글 모두 다 읽었습니다.
일단 저의 맞춤법과 말투에 기분나쁘셨던 모든분들에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꼬릿말에도 죄송하다 적었지만 그래도 불편하시다면 또 죄송합니다!

_
작은 변을 드리자면 전 글에도 적었지만 일단 저와 이 친구는 7년지기 친구입니다. 
서로 충분히 알고 지냈던 사이였고 사귀기전 잠자리 하는게 크게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가치관도 생각도 다릅니다.
저는 남녀간의 속궁합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 사귀기 전에 썸타는 과정에 잠자리를 갖는편입니다.
제가 그런사람일 뿐입니다 ^^ 
이런 저의 행동을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하지만 그게 저에요 ^^;;;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되고 그게 잘못된거라 생각하지않아요.

물론 제가 말씀드리지 못한 우리만의 이야기나 데이트도 많지만 다 말씀드리지 못해 오해도 많이 있다고 봐요.



첫만남부터 잔게 아닙니다
절대 원나잇이 아닙니다 여러분




팩트는 이거네요 ㅋ
지금은 사귀는 사이고 서로 행복하게 잘 지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내 얘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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