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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써서 맞춤법 띄어쓰기 내용 다 엉망입니다. 헤헤..
나리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예요~
캣맘 카페사장님이 밥을 주시던 녀석인데..
얼마나 수다스러운지 밥 때되면 애옹애옹 거렸지요^^
카페 손님들이 어디서 고양이 소리 들린다고 해서 보면 나리였어요ㅋㅋ
요 녀석이 애교는 또 어찌나 많은지 부비부비하고 골골대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곁을 내주던 녀석이예요.
대신 한번 잡히면 못 벗어나요..ㅋㅋ
쓰담쓰담하기 시작하면 시작되는 골골송에 손을 뗄수가 없거든요~ㅋㅋ
동네 고양이들이 임신하기 시작할 때 요 지지배도 임신을 했지 뭡니까ㅠㅠ
밥 먹이고 조심스레 담요로 감싸서 초음파를 해보니 뱃속에 아이가 둘이 있었고요.
한참후에 다시 만나서 초음파를 해보니 출산을 했더라고요.
아기들을 어디에 숨겼는지는 못 찾았고요..
그렇게 두달 쯤 흐른 뒤..
매일같이 찾아오던 녀석이 며칠이나 안 보이는거예요.
동네 골목에서 사고 당하는 일이 워낙 많아서 설마..설마 했는데..
나흘만에 본 나리는..
어디서 사고가 났는지..
큰 길 건너 멀리서 왼쪽 뒷다리가 부러진 채..
쓰러져 있었고요..
캣맘 카페 사장님이 구조하셔서 병원을 수소문해서 다니셨죠..
그때가 딱 추석 연휴 전 일요일이 었어요..문을 연 병원이 없는..ㅠㅠ
이미 사고난지 꽤 지난듯하고,.
왼쪽 뒷발은 감각이 없고..
악취와 구더기가 난리인 상태였어요..
한동안 안정이 필요해서 일주일여를 입원시키고 절단 수술을 했습니다.
정말 너무 좋은 의사선생님을 만나게되서 수술도 잘되고 회복도 잘하고..밥도 잘먹고 응아도 주먹만한..응아를!!
나중에 보니 발톱이 절반이상 빠져 있더라고요..
아마도 카페쪽으로 기어오려다가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끌고 이동하려니..발톱을 쓸 수 밖에 없었겠지요..
밖에 두면 살아갈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사장님이 카페에서 데리고 계시기로 하셨어요.
이미 카페에는 길냥이 출신 고양이 한마리와 구조한 아깽이 두마리가 있어요~
천사같은 카페사장님이 나리까지 책임지시는 것으로..하고 보살피기로 하셨습니다.
나리를 보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
살아줘서 고맙고. 사람한테 상처 받아놓고 사람한테 곁을 내어주고..
천사같은 카페사장님과 천사같은 나리가 평생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오늘 퇴근길에 나리를 보고 마음이 먹먹해져서 두서없이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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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출처는 바로 나!(feat.카페 고양이와 사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