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해?라고 물으면 친구한테는 그냥있어, 멍때려, 티비봐 이런식으로 솔직히 말하는데요.
이성이 물으면 집인데도.. 밖이야, 친구랑 있어 등등 바빠 보이는 척을 하고.. 밖에 왜? 라고 상대가 물으면 대화가 이어지면서 결론적으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카페 와서 라떼 먹는중 이런거처럼?..
근데 이건 그냥 이성이 나를 주말인데도 할일없는사람으로 볼까봐 둘러댄다.. 정도로만 판단 되는데...
문제는... 저희집이 좀 잘 사는거처럼 좋은회사 들어갈 능력이 있는거처럼 대화 하나하나에 거짓말을 하게 되요... 특히 이성한테 말이에요... ㅜㅜ 학벌 사는곳.. 이런거까지..... 굳이 확인을 시켜달라는 사람도 없고 하니까 반복되는거 같아요...
저희집이 지금 막 힘든 상태도 아니고 학벌도 그냥 사실대로 말해도 될거 같은데.. 학벌가지고 사람 판단하면 인연은 거기까지다..하고 편하게 생각하면 된다고 보는데요..
어느새 거짓말을 하고 그 이성과 진지한 사이가 되기라도 하면 혹여나 들킬까 노심초사 합니다.
저 이거 어떻게 고쳐야 할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이성에게도 거짓말을 한 상황인데...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참..제가 싫어져요. 솔직히 말하는건 너무 겁나고... 입장 바꿔 생각했을때 상대가.. 가장 기본적인 정보들을 거짓말로 말했는데 뭘 더 믿을 수 있을까? 싶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