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국내개봉한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바로 오늘 제 심정과 꼭 닮아있어서 몇 장면 가지고 와 봤습니다...
나 말야...
편의점이나 슈퍼 같은 데서 물건 고를 때 말야...
점원이 내가 산 물건을
열심히 봉지에 넣어줄 때면...
나 같은 사람 때문에 그 손은 열심히 움직여주는 거야...
나 같은 사람 때문에 말야...
열심히 과자나 채소를 봉지에 담아주는 거야 그 손이...
그걸 볼 때면...
뭔가 가슴이 "뀻~" 해져서
울어 버릴 것만 같아...
난 말야...
"행복"의 한계가 있어...
뭐 "이 이상은 무리~" 정도의 한계...
아마 웬만한 사람들 보다
그 한계가 차오르는게 훨씬 빠른 것 같아...
ARINKO 보다 빨라 그게...
그 한계가 말야...
이 세상은 사실 행복 투성인거야...
모두가 잘 알고 있어...
택배 아저씨를 볼 때면...
내가 "여기요~" 라고 말한 곳까지
그 무거운 물건을 옮겨주고 말야...
비 오는 날,
모르는 사람이 우산을 주고 간 적도 있어...
그치만 말야...
그렇게 쉽게 행복이 손에 들어오면
나 부서지니까...
그러니까...
참고, 돈 벌어서 사 버리는게 편해...
돈이란 건 말야...
아마 그 때문에 있는 걸꺼야 분명...
사람들의 "진심" 같은거나 "상냥함" 같은 것들...
너무 그걸 "확실히, 분명히" 보게 돼버리면...
사람들은 너무 "고마워서, 고마워서" 말야...
모두 부서져 버릴거야...
그러니까, 모두 그걸 돈으로 바꿔서
그런 건 못 본 척, 하고 넘어가 버리는 거야...
그러니까...
상냥한거야...
이 세상은...
그래서 난 말야...
돈 벌어서 사...
돈 주고 그냥 사는 거야...
하지만, 이제 그것도 한계인 걸...
그러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마...
나 부서져버려...
"나랑 같이 죽을래?"
라고 물으면
죽어줄래?
같이 죽어줄래?
정말로?
바-보
저도 지금 어떤 이유로
"사람들의 진심 같은거나 상냥함 같은 것들" 을
봐버리고 말아서...
"고마워서, 고마워서 부서져 버릴" 정도네요...
귀로 딴 엉터리 일어 번역 양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