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동계 글 읽기만 하다가 사정이 생겨서 처음 글 올려 봅니다.
저희 큰형님이 기르던 닥스훈트 2마리가 있는데, 큰형님이 당뇨 합병증으로 쓰려져서 3주째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담당 주치의분 소견으로는 의식이 깬다고 하더라도 뇌손상이 있을 거라고 하며, 장기간 요양이 불가피 할꺼라고 합니다.
혼자 사시던 분이라, 애들을 맡아줄 곳이 없어서 3주째 애견호텔에 맡겨 놓고 있는데, 한마리 1일 2만원씩이라 하루 4만원씩 지불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형님이 기르셨던 아이들이라, 자세한 사항은 알려드리기 힘드나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2마리 중, 한마리는 수컷이며, 다른 한마리는 암컷입니다. 둘은 엄마가 같은 형제 견들입니다.
2. 닥스훈트 장모 블랙탄입이며, 나이는 3~4살 가량입니다.
3. 형님이 너무 잘먹였는지, 몸무게가 좀 나갑니다. 큰놈은 11kg, 작은놈은 7kg 이라고 합니다.
4. 성격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명절때 몇번 본걸로는 온순한 편이였습니다.
5. 대소변은 잘 못가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 글 작성자는 경기도 용인에 살고 있으며, 아이들은 큰형님이 사시던 강원도 동해시의 애견 호텔에 있습니다.
금주 주말에 용인쪽으로 데리고 올 예정입니다.
닥스훈트가 원래 사냥개 종류라 활동량이 많고, 키우기가 그리 쉽지 않은 견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점 감안 하시고 연락 주셨으면 합니다.
책임비 같은 거 받을 상황은 아니나, 형님이 아꼈던 아이들이라 좋은 분에게 보내고 싶어 책임비는 마리당 5만원씩 받고, 3개월 후 아이들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면 다시 되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애견 호텔에서 보내온 사진 몇장을 올려드립니다. 제 눈에는 2마리가 잘 구분이 안되네요.
*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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