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후.. 지금 혼자 공원에서 술 마시다가 들어왔네요... 서로 좋은 감정 확인했다는 사람이 제 친구 였어요 크크크..... 친구도 잃고 사랑도 잃고 지금 너무 허무하네요 진작 말했으면 그렇게 혼자 뻘짓 안했을 텐데... 진작 말했으면 그렇게 불편하게 안했을 텐데.. 진작 말했으면.. 이렇게나 상처받지 않았을 텐데.. ㅋㅋㅋ 충격이 배가 되네요... 몇일 사이에 정리 다 했다고 생각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서... 아파서 죽을거 같아요... 정말 화나서 다 쏟아내고 왔어요. 욕은 한마디도 안했는데, 사람 가슴에 비수 꽂듯이 이야기 했어요. 나한테 한마디도 안해서 사람 바보 만드냐고.. 왜 이렇게 사람 불편하게 만드냐고... 여자애가 친구로 지내자고 또 그러더라구요.. 잊어라 전처럼 행동해라.. 앞으로 행동으로 보여라.. 저한테 명령조로 이야기 하는거 때문에 화나서 다 쏟아 냈어요..존대말로 다 쏟아 냈어요.. 친구도 아닌 사람한테 반말 쓸수는 없다고 하면서, 전에 앞으로 1년 안보겠다고 한건 나중에라도 다시 만났을때 친구로 돌아갈까 싶어서 그런거다. 지금은 앞으로 절대 안봤음 좋겠다.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깨졌으니까.. 난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은 다신 안본다. 그리고 그렇게 명령조로 이야기 하지 말아라 웃기지도 않는다.. 내가 당신 좋아하는건 좋아하는건데 당신 말 한마디 한마디에 굽신굽신 거릴만큼 자존심 버린거 아니다. 내가 언제 그렇게 굽신거렸나? 내가 그렇게 웃기게 보이나? 사람 자존심 밑바닥 까지 건들이지 말아라. 그리고 참 고맙다. 사람 믿을 수 없게 만들어 줘서, 다시는 딴 사람한테 마음 줄 수 없게 만들어 줘서 너무 고맙다. 잘가라 다신 안봤음 좋겠다. 위에 말 다 존대말로 차분하게 쏟아냈어요... 웃기죠??... 바보된거 같아서... 너무 아프네요... 이 아이 잊으면 심장... 다시 뛸 수 있을거 같았는데.. 이제는 아예 굳어버린거 같아요.. 누굴 봐도 다시는 안뛸것만 같아요.. ㅋㅋㅋ... 바보...완전.. 바보... 레벨 업이 아니라.. 아예 진화한거 같아요 ㅋㅋㅋ.. 그런데 덜 아프네요 ㅋㅋ 무감각해진거 같아요. 마음도.. 몸도.. 뭐도.. 그저께 생일이였는데... 기쁜일이 하나도 없었네요 ㅋㅋㅋ... 아침에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말씀 드리고 하루종일 기분 좋을것만 같았는데.. 친구들한테 밥 사면서 기분 좋았는데... 다음날 새벽에 알아버리구선 하루종일 멍하게 있었어요.. 그냥 바보같이... 그냥 바보같이.. 그리고 결국 얼굴 보자고 해서 다 쏟아내버렸네요.. 지금은.. 심장이 너덜너덜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사라져 버린거 같아요... 아픔도 못느낄 만큼..허허허.. 근데 이 음악 진짜 제 마음을 표현하는거 같아요... 에휴.. 웃음만 나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