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처럼 스타1 초창기붙터 입문하진 않았고
아마 08-09? 09-10? 이쯤에 스타판에 입문했었던것 같네요 당시 중3이었을겁니다.
스타리그를 보면서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이스포츠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고,
난생 처음 스포츠 직관이라는 것도 가보고, 보고, 같이 열광하고, 승리에 기뻐하고, 패배에 선수마냥 아쉬워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가네요
실패요인들이야 뭐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아시겠지만
탓하다 보면 한명 두명 계속 늘어만 가고 속만 탈테니
'그냥 이 게임 운명이 이런가 보다' 하고 생각해야 겠네요.
언젠가 리그가 막을 내리겠다고 생각은 늘 하고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닥치니 생각보다 많이 슬프네요.
그동안 스타1 ,2 프로리그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선수들, 코칭스태프, 감독님, 후원사, 방송국 관계자분들
그리고 지금까지 프로리그를 관람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