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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하는 Lchf (23일차 됐습니다)
게시물ID : diet_102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뽀로뽀로미
추천 : 6
조회수 : 119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0/20 15:17:03
두서없이 막 찌르려져 내려씁니다 죄송 ㅠㅜ
 
안녕하세요 직장인 연체동물인데요
 
요 며칠 요리게는 손도 안대고 다이어트게시판 들락날락하다가 공감이면 공감이랄까 잘못된점이 있으면 보완 좀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글을 써봅니다
 
일단 시작 전 몸무게는 177cm, 83~4kg 정도 됐습니다 일단 하게된 계기는 반장난? 같은 계기였는데요
 
어느 날 친구에게서 전화가 오더니 "야이~c풋 우린 그동안 미국에 속고있었어 전세계가 놀아난거야" 뭐 이딴 소리를 해대며 최대 밀생산국인 미국의 간계에 놀아났대나 뭐래나
 
MBC에서 했던 다큐를 보고 연락을 한거 같더라구요 그 친구는 그 이후 육식동물이 되었고 3키로가 급빠진 어느날 저에게 전화를 한거였죠
 
고기만 먹으면 살이빠지냐?? 뒤질래?? 라고 저는 당연한 반응(보통 처음엔 이런반응 아닌가요??ㅎㅎ)을 보였고
 
다큐는 짤로만 보고나서 호기심 반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정확한 공부없이 무작정 시작했구요 비정확한 루트인 앞서 하고있는 친구의 정보만을 맹신하며 ㅎㅎㅎㅎㅎ
 
서두가 길었습니다 일단 단순하게 밥,면,빵 을 끊는다는 개념으로 하고있습니다 거기다가 과일도 먹지 않기(토마토제외)
 
밥에는 별 사랑을 못느끼는 타입인데 면,빵 성애자입니다 초반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밤10시에 옆에서 누가 라면을 끓이면 정말 하아...
 
장난으로 시작한거라 첨시작할때 몸무게는 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가을의 수많은 경조사를 앞두고 정장내지는 가을옷을 입어본결과로 측정한 시작 몸무게입니다
 
3일정도? 하니까 딱 3kg정도가 빠지더군요 물론 처음 몸무게를 알수없으니 옷을 입어본 감으로 추정치입니다 슬슬 옷이 맞는다는 느낌이요 ㅎㅎ
 
아침은 우유 치즈 호두를 가볍게 먹고 점심은 식당 메뉴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식당이 고기반찬을 좀 중요시하는 성향이라 고기는 거의 끊임없이 나옵니다
 
단 제가 조리를 하는게 아니니까 여기서 저는 고기를 조리할때 들어가는 설탕을 섭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뚝불이라던지 닭볶음 걍 다먹어요.. 인스턴트랄까? 햄 소시지 이런 반찬은 손 안대구요 보통 김치 나물류네요 뿌리채소니 머니 이런거는 골라내기가 좀 힘들고 그날 그날 나오는 밥,면,빵,감자,고구마 정도를 제외한 김치 나물류는 다 먹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직장인이다보니 회식... 좀 빠지기가 힘들어요...ㅠ 그래도 보통 회식은 고기 아닙니까 ㅎㅎㅎㅎ 고기 걍 배불리 먹습니다 쌈장만 안먹고 고기 김치 마늘 양파 고추 다 먹습니다 아! 된장이랑 기름장은 먹어요 들기름은 다들 권장하시던데 참기름 들기름 제가 고를수는없고 걍 먹었습니다
 
네... 쏘주... 마십니다 ㅠㅜ 잔빼기도 애매하고 ㅠㅜ 그래도 예전에 비해 반샷으로 줄이니 뭐...
 
회식이 없는 날은 음 저녁은 우유 호두 치즈 모지르다 싶으면 삶은 계란 두어개(삶기 귀찮을땐 편의점 훈제계란 사먹었어요 ㅠㅜ)
 
주말은 고기치즈버터의 연속기입니다 거의 세끼 다 요런식으로ㅋㅋㅋ 원래 주말은 성스러운 면식과 빵식의 날인데...하아...ㅠㅜ
 
대충 이런패턴으로 살았고요 17일차 저녁쯤에 무게를 재어보니 77.6kg더라구요 그리고 고기치즈버터먹고 자고 담날 재어보니 78kgㅋㅋㅋㅋ
 
예전에는 식사 패턴이 평일은 점심은 챙겨먹고 아침저녁은 우유나 빵하나 요정도에 회식할때 고기 막질렀구 주말은 면,빵으로 살았습니다
 
전체적인 먹는 양으로 따져보면 크게 변하지는 않는거 같은데 밥,면,빵과 원샷에 폭식이 좀 줄어든게 차이점 같고요
 
점심때 내가 모르는 조리에 들어가는 당류가 없다면 조금 더 감량 속도가 빠를거 같다? 라는 생각도 들고
 
근데 그거까지 신경쓰면서 챙겨먹긴 현실적으로 좀 빡시고(점심 메뉴가 면일때는 반찬이 김치 단무지 양파 밖에 없습니다.....ㅠㅜ)
 
쭈욱 한번 써봤는데 원래 글을 쓴 계기가 생활패턴이나 메뉴에서 제약을 가지신 분들과 느낌좀 나누려고 쓴건데 전달이 잘됐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제가 상의100에 32를 입는데요 그 뭐랄까 기성복은 100이지만 그안에 들어가는 닝겐은 여럿이자나요? 꽉찬 100도 있고 넉넉한 100도있고 개인마다ㅎㅎㅎ 제가 거의 꽉찬 100인데 살이찌면 105로 넘어가야하는 그런 100이에요 계절이 바뀔때마다 살이 쪄있으면 정말 난감하다는 ㅠㅜ
 
목표치인 76kg에 도달하면 탄수화물 섭취를 조금씩 해볼 생각입니다 빵도 하나 먹고 싶고 라면 하나 끓여먹고 싶고 바삭한 치킨 크리스피도 느껴보고싶고 치킨이니까 맥주 따라와야되고 치킨라이벌 피자도... 꼭 목표치 달성해서 요런것들도 가끔씩 맛도 좀 보고 그러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모두들 목표하신바 꼭 이루길빕니다!!화이팅!!
 
p.s 아 굽네치킨 두번 시켜먹었네요 오리지날로 쏘쓰안찍고 치킨무 안먹고 콜라당연히 ㅂㅂ2 ㅠㅜ 근데 굽네 겉에 튀김옷 없는거 맞죠??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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