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계정생성을 하자마자 처음으로 간 던전이 페상입니다.
네. 마비노기로 꼬신 친구가 그냥 오라고 하더니만 간 곳이 페상이었습니다.
그 때 친구와 친구 지인분이 '처음으로 온 던전이 페상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웃었는데
지금 그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어쨌거나 각설하고 저는 그렇게 늅늅 때부터 페상을 자주 따라다녔습니다.
그런데 전 헌혈마가 없어요.
왜냐구요?
이놈의 튕김노기 저주가 페상을 돌 때만 아주 기가막히게 걸렸거든요.
기본적으로는 제가 튕겼습니다.
당시 늅늅이었던 저는 페상도 새벽에 갔기에 그냥 튕기면 '다들 수고하세요~' 하고 잠을 잤죠.
제가 안 튕기면 어땠냐구요? 파티원들이 튕겼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티원들이 튕긴채로 진행을 해도 신기하게 한 명 한 명 물귀신이 데려가는 것 마냥 정말 아름답게 튕겼어요.
심지어 페상 보스까지 다구리하며 패다가 튕긴적도 있습니다.
정말 갈 때마다 튕기고 시간이 지나며 친구도 마비를 접고 그 지인들도 마비를 접어
페상에 갈 일이 없다가 오랜만에 나오도 뿌렸겠다 무기는 대여겠다 신나하며 저와 다른친구 단 둘이서! 페상에 갔습니다.
그래도 수련도 하고 대여무기라서 그런가 참 순조롭더군요.
신나게 발록을 잡다가 서버 폭발하기 전까지는
친구가 말없이 벽을 향해 루돌프를 타고 달려갈 때 혼자 오 제발 이러지 마
하다가
안전한 정보 보호를 어쩌고 하며 30초 동안 로그인 제한 창을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육두문자가 우수수수수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브캣이 저 헌혈마 따는거 고깝나봐요 ^~^
후후훟후후후후훟후후후후후후후햐하하햐하하하햐핳꺄갸갹꺄긱끽끽끼끼기기긲끼기끼기
이상 신나게 잘가다가 망해서 서버와 함께 멘탈 터진 잉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