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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부 망친 거야..
게시물ID : love_13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엔미
추천 : 2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20 18:36:05

이곡을 처음 들은 순간부터 들을 때마다 뭐랄까.. 따끔거리네요. 

여주인공 민서의 예쁜 얼굴보다 표정과 감정이 더 눈에 들어오고 
가사 한마다 한마디 가슴 깊숙한 곳까지 헤집어 놓는 느낌이랄까 

천천히 가사를 듣다가 나도모르게 흘러나오는 감정을 따라
음악과 함께 고조되어 가는 청자의 감정선을 철저히 고려한..

한참 고조되어가다가 제목처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시작부분의 멜로디를 들려주는 많은 여지를 주는 엔딩. 

이별한 사람들에겐 정말 무서울 정도로 아프고 슬픈 공감.
오랜만이네요 이런 느낌으로 듣는 음악이라니.. 

[어쩌면 음악이라서 이곳에 맞지 않는 게시물일지도 모르지만 
사랑에 아픈 분들과 꼭 함께 들어보고 싶어서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모든 게 다 처음이라서 
많이 어색하고 별로였겠지
마지막 그 인사말조차도

넌 나보다 훨씬 빛나 보여서 
괜히 움츠러든 내가 미웠어
그게 더 바보 같았었겠지

늘 꿈인 것만 같아서 
그게 불안했었어
내 사람 아닌 것만 같아서
내 마지막이 되고 싶다던 
너를 믿지 못한 
나의 잘못이겠지 뭐


그래도 난 처음이었어 
밤을 새며 누굴 꿈꿔본 것도
이렇게 마구 아픈 마음도

어른스러워야 할 것 같아서 
맘이랑은 조금 다른 말 했어
난 혼자여도 자신 있다고

늘 내가 더 사랑해서 
지는 것만 같았어
그게 난 제일 바보 같았어
널 믿는다면 영원할 거라던 말 
믿지 못한 내가 전부 망친 거야


나 그래도 너의 곁에서 
너무 눈부셨던 날들
그게 다 거짓말일 린 없잖아
내 손을 보석보다 더 소중히
쥐고 말했던 그 멋진 말들도

모든 게 다 처음이었어
소리 들릴 만큼 가슴 뛴 것도
소리 내 울며 잠든 그 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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