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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안경 구매 기행기 입니다.
게시물ID : fashion_194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rimsonheart
추천 : 0
조회수 : 17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20 2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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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거의 5년 넘게 한 안경만 사용했는데, 우선 대형 체인점부터 작은 안경점까지 집 근처 안경점 총 4곳에 가서 시세를 알아 봤어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렌즈가 호야라 그나마 내구성이 좋아서 같은 제품으로 알아봤습니다만 
같은 호야 렌즈에 청색광차단되는 렌즈 가격이 최소 6~14만원까지 불렀습니다.

이렇게 알아보다보니 가격 차가 어마어마해서 불신의 늪에 빠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안경테도 사각 스타일을 원하는데 천편일률적으로 동그라미 스타일만 있고... 
하아.. 이게 3개월 전 이야기 입니다.

현재 안경으로 버티는데도 결국 한계가 와서 다시 최근에 알아보는데 마찬가지더군요.

더구나 한 안경점에서 추천해 준 하우스 브랜드 그리피... 안경테가 이뻐서 달려있는 가격을 보니 후덜덜한 42만원이더군요. 
서민이라 가격 보고 식겁했습니다.

충격에 허우적 거리다 그날 집에서 와서 테만 인터넷으로 바로 주문했습니다. 
알은 직구도 못하니 최소한 테라도 가격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사자 싶어 많은 불안요소를 감안하고 주문했어요.
다행한건지 뭔지 요즘 코리안 뭐시기 데이라고 할인해줘서 평소보다 저렴하게 산것 같습니다.
뭐... 새로 산 테는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가격과 직구 가격의 차이가 가장 없는 것으로 구매했어요.

그렇게 테는 구매했는데 안경알이 문제더군요. 그나마 6만원 불렀던 대형 체인점 안경원으로 가야하나 고민하다 
오래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편이고 최소한 호갱은 되지말자 싶기도 해서 구글 검색을 했습니다.

그러다 아주 예전 글이긴 한데, 으* 안경원이라고 그 안경원을 다른 안경원에서 너무 싸게 파는거 아니냐고 
열심히 까이던 안경원을 발견했습니다.
근데 집에서 너무 멀고 지하철도 한번 갈아 타야하고 동네 안경원보다 얼마나 차이날까 싶이기도 해서 넘겼었거든요.

하지만 테를 인터넷으로 처음 사봐서 피팅 문제도 있고 안경알만 맞춰도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소심한 개복치라
우선 안경알만 구매할수있는지 전화 했는데, 가능하다네요. 무엇보다 가격선이 문제였는데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국내 렌즈는 3만원 아래였고 해외 렌즈도 4만원 아래였어요.

1, 2, 3호점이 있었는데 저의 집에서는 그나마 3호점이 가까워서 방문 했습니다. 
근데 멀어서 가는 동안 체력을 다 썼어요. 힘들었어요~

직원분이 젊으신 남자분이였는데 기존에 끼고있던 안경알이 호야 제품이 맞는지 확인도 해주시고, 
수입 안경 렌즈 구별법도 알려주셔서 우선 1차 감동했습니다.
또, 안경 렌즈 가격도 오픈해서 보여주시면서 안경원 입장에서는 세번 압축한 비싼 제품을 팔면 좋지만
굳이 비싼 렌즈가 제게는 필요 없다고 친철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게다가 제가 라섹 수술을 했었는데 수술한 눈은 검안하기 까다롭다는 것도 알게됐어요. 
약하게 난시까지 있어서 더 힘드셨을텐데 몇 번이고 확인하고 점검해주셔서 2차 감동했습니다.

3차는 역시 가격이였습니다. 
렌즈 니콘, 청색광차단이 3만원 조금 넘었어요. 더구나 이렇게 싸게 팔수있는 사장님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었습니다.
15년 간이나 월 600이 넘는 돈을 월세로 내다가 월세는 계속 오르고 화가 나시기도 하고 힘드셔서
아예 가계를 사서 월세 낼 돈을 제품가격에서 빼는 방법을 하셨다고 해요.
처음 시작한 가계는 볼품도 없고 쪼그만 곳이였다고... 쉽지 않을 일인데, 뭔가 이 이야기도 감동이였습니다.  

물건 사면서 이렇게 감동해보긴 또 오랜만이였습니다. 제품도 좋고, 직원분도 좋고... 다 좋았습니다.

왜냐면 기존에 착용중인 안경을 남대문에서 샀는데 가격 호갱에 제품 호갱 더블 연타석 바가지로 인해 
결국 2주만에 재구매해야 했던 아픔이 있어서 더 그랬어요. 
그때 돈이 두배로 들었는데 그 돈으로 그냥 동네에서 샀으면... 어후후욱~~~

아쉬운 건 이 으* 안경원을 블로그로 봤을 때 안경테 제품이 얼마 없는 줄 알았는데 가보니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와서 테까지 샀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렌즈 싸다고 여성 손님이 많다는데... 테도 싸더라구요.

이미 안경원 도착했을 때 부터 체력이 바닥이긴 했는데 안경알 고르고 검안하고 하다가 
그나마 있는 체력도 방전됐었는데, 당 떨어져 보였는지 초코파이 2개 주시더군요.
크흐흡~ 감사합니다!!!

저처럼 멘탈이 개복치인데 호갱은 당하기 싫으신 분들에게 이곳을 추천합니다.
사진도 없고 내용이 길어서 오유분들이 이 글을 읽을까 모르겠네요.

주문한 렌즈가 월요일에나 온다는데 새로운 안경을 기다리는 마음이~ 콩닥콩닥해요!
그냥 오늘 소비가 정말 만족스럽고 신나서 여기와서 떨들었어요~ 데헷~~*^^*
출처 나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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