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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없이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게시물ID : gomin_96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바람
추천 : 0
조회수 : 7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11/21 14:54:23
심심한데 허세글이나 한번 써보자


이렇게 나른한 점심엔 밥을 빨리 먹고 조금이라도 눈을 붙일 생각으로

고시원에 들어가야한다. 음식+잠=살 이라는 방정식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 보내자. 잠깐만이라도 눈을 붙여야 한다는 나의 열정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짧은치마와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

여자사람들로 인하여 냉정으로 바뀐다.하긴 좋을때지

삼삼오오 모여 어딘가로 향하는 그녀들은 나의 열정을

비웃는다는듯이 함박웃음을 머금고 달려간다.

고시원으로 들어온 나는 여전히 냉정을 유지하며 

노트북만 까딱까딱...

어느순간부터 양치질을 하는데 거품이 바닥에 떨어지지않고

배에 달라붙는다.

전역하고나서 1년이 지났고 몸무게도 10kg이 늘었다.

살빼야 한다는 생각과 담배끊어야 한다는 생각을

수백번은 더 했으리라.

자고로 다이어트와 금연과 공부는 내일부터 하는거랬지?

딱히 만나는 여자가없어서 살 빼기가 귀찮은건가.

건강해지려고 운동을 해야하는데말야.

일단은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보 앞으로 내밀어야 하는데...

움직이는 행위에 익숙해지기 위함이요, 살들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초석을 닦는길이 아닌가!!!.

게으른 근육들아, 담배에 쩔은 내 폐들아.

환희의 비명을 질러라

굳어버린 뇌야,항상 말했잖니.제발 연두부로 바뀌면 안되겠니.

왜 군대갔다오고나서 눈치만 많아지고 머리는 멍청해진거니

에휴....

나태함은 냉정하게, 근면함으로써 열정적으로 지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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