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과학하시는 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상한 수학(?)을 쪼물딱 거리고 있는(쪼물딱이라기 보다는 그저 구경만 하고 있다는게 맞겠군요) 저로서는
저런 거북한 생명체들과 함께 하시는 분들이 참으로 놀랍구요.
영화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긴장감을 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많이 보이지만, 좀 억지로 긴장감을 준 부분도 있었고...
공상영화라고 보기엔, 딱히 새롭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감동적이지도 않고... 뭐 그냥 그랬습니다.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김명민씨를 이 영화 주인공으로 삼은건 좀 아쉬웠습니다.
하얀거탑이나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보여주었던 강한 캐릭터의 잔상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그런걸까요?
동완씨는 좀 더, 하늬씨는 더더욱... 아쉬웠고요,
문정희씨는 괜찮았던것 같습니다(만 영화가 좀 촘촘하게 짜여있지 않아서 빛이 안났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