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유일 진보정당인 정의당이 창당 4주년을 맞았다.
정의당은 20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다시 아래로, 민생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창당 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엔 가습기 피해, 세월호 참사, 사드 배치, 위안부, 비정규직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과 관련한 단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심상정 상임대표, 나경채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와 노회찬 원내대표를 비롯한 20대 의원단들이 참석했으며 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대표, 정의당 조준호 전 대표·정진후 전 원내대표·김세균 전 공동대표 등과 19대 국회 정의당 의원단이었던 박원석 전 의원, 생태에너지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제남 전 의원도 등도 참석했다.
19대 국회가 끝난 후 공식적인 자리에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정진후 전 원내대표가 가장 먼저 단상에 올랐다.
정 전 원내대표는 “4년 전, 정의당은 출항하는 배 위에서 가야할 목표만 그려진 항해도를 보며 바다 밑을 살피고 태풍을 어찌 피해갈까 걱정했다”면서 “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넓고 촘촘해진 그물을 갖게 됐고, 단단한 근육을 가진 많은 분들을 모시고 여전히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모든 것이 당원과 국민의 성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원내진보정당으로서 우리 정의당이 헤쳐 나가야할 항해에 나침반이 되어서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기념식에 참석한 각 단체 인사들은 거론하며 “오늘 정의당 4주년 기념식은 정의당의 존재 이유, 누구와 함께 하고,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갈 것인가를 재확인하고 다짐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www.redian.org/archive/1038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