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 에서 배우는 러브 테크닉 | 한 권의 하이틴 로맨스를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 ‘불새’. 엇갈리는 운명 속의 네 주인공, 그들이 펼치는 갈등, 외줄타기라도 하듯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러브스토리…. 하지만 어디 그뿐이랴! 드라마 ‘불새’에는 사랑과 인생에 대한 숨은 해법이 있다. |
lesson 1 사랑에 자만하지 말라! “끝은 아무도 모르는 거죠. 왜 시작도 안 해보고 끝부터 생각해요? 지금 중요한 건, 우리가 서로 끌리고 있다는 건데….” 10년 전 사랑에 망설이는 세훈에게 지은이 했던 말. 그러나 10년 후, 지은의 고백은 다르다. “예전에 한 남자를 정말 사랑했어요. 그 사람이 아니면 죽을 것만 같았구요. 그런데… 내가 그 사람을 버렸어요. 감당할 수 없어서.” 바로 이것이 사랑이다! 그 누구도 사랑에 자만할 수 없는 법. lesson 2 10번의 닦달보다는 1번의 눈물이 효과적 자신의 약혼자가 친구의 전 남편임을 알게 된 미란. 처음엔 천사표인 양 눈물로 호소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질투심에 분노하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때 미란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세훈을 쥐 잡듯이 닦달하는 것이다. 잘잘못을 떠나 자존심 강한 남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바로 코너에 몰리는 것. 그럴수록 그와의 거리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짜증스러운 닦달보다는 가끔 한 번씩 흘려주는 눈물이 백배의 효과를 안겨줄 것이다. lesson 3 남자의 질투심에 불을 붙여라 정말로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면 지은이가 택한 방법을 써보자. 전 남편인 세훈 앞에서 새로운 애인 정민과 블루스를 추는 지은.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간에 그 파급 효과는 그날 밤 세훈의 기습 키스로까지 이어진다. 고로 나에 대한 남자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들러리를 활용해 그의 질투심을 유발시켜보자. 단, 너무 과한 행동은 당신을 가벼워 보이게 만들 수도 있으니 주의! lesson 4 떠날 때 남자 가슴에 못 박는 일은 금물 사람의 인연이란 절대 알 수 없는 법! 10년 전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매달리던 그 남자가 10년 후 나를 매몰차게 대할 수도 있는 일. 지은처럼 말이다. 그러니 아무리 헤어지고 싶더라도 그가 매달린다면 한번쯤 다시 생각해주는 척쯤은 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되도록 좋게, 착하게 끝내도록 노력하자.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지만, 남자가 한을 품으면 평생 가슴에서 칼을 갈기 때문이다. lesson 5 적을 이길 수 없다면 친구가 되어라. “그 사람, 내 다리고, 내 목숨이구, 내 전부야… 제발 그 사람 뺏어가지 마!” 지은에게 세훈을 뺏어가지 말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한 뒤 혼자서 되뇌던 미란의 명대사를 기억하는지…. “적을 이길 수 없다면 친구가 되랬지!” 비단 사랑뿐만이 아니다. 인생에 있어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얘기다. 라이벌을 이길 수 있는 방법에 꼭 싸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라이벌은 기질상 당신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확률이 아주 높다. lesson 6 사랑의 정표는 버리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의 물건을 간직하고 있으면 반드시 만나게 된대.” 지은의 말처럼, 정말로 사랑했던 사람이 있다면 그와 함께 나눈 사랑의 정표만은 꼭 간직하자. 증거자료가 될 만한 숱한 사진과 편지는 모두 태울지라도, 두 사람만이 간직한 정표는 꼭 하나 남겨놓는 것이 현명하다. 적어도 그에게 미련이 남아 있다면 말이다. 세훈과 지은의 만년필처럼 언제 다시 당신을 옛사랑과 연결시켜줄지 모르니까! lesson 7 지금 당장 사랑한다고 말해라 “어떻게 하면 이지은이라는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 수 있는 겁니까! 목숨이라도 걸까요? 난 이지은이란 여자한테, 날 사랑한다는 말을 꼭 들어야겠어요!” 거의 매회 한 번씩 지은에게 프로포즈를 하던 정민. 그러나 그가 항상 그 자리에 서 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말 것! 정민 역시 모든 사실을 알고 지은을 사랑했던 만큼 미워한다. 고로 사랑에는 늘 때가 있는 법. 그가 소중하다고 느낄 때 당장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 lesson 8 자신없다면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NO! 오직 자기 자신의 감정만을 앞세워 세훈과의 결혼에 골인한 지은. 가진 것 없다며 반대하는 부모님도, 서로 너무 다르다며 사랑에 망설이는 세훈도 그녀에겐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남겨진 결론은? 되돌릴 수 없는 이별과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상처뿐! 정말 행복하게 살 자신이 없다면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너무 위험천만한 일이다. 사랑하는 그에게도 너무 큰 상처를 남겨주니까. lesson 9 연하 프로포즈는 일단 접수한다 대답 없는 복자의 주위를 맴돌며 끊임없는 애정공세를 퍼붓고 있는 여진. 그러나 머뭇거리는 사이, 시간이 흐를수록 손해보는 건 연하남이 아닌 연상녀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눈가의 주름이 덜할 때 연하남의 프로포즈를 일단 접수해놓자. 그가 언제까지, 당신 곁을 지킬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므로! 게다가 당신 주변에 그 말고 다른 남자가 하나도 없다면 말이다. BGM Heart / S.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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