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분이 재미있기는 했지만
스토리 자체가 결국 재벌의 종속 하에서 살아남는 인간을 전제로 깔고가는 영화라
마지막에 살아남는다고 하여 뭐가 기쁘고 뭐가 안심인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영화보는 내내 깔려있는 노예마인드 정당화에 질려버렸습니다.
결국 usb는 재벌 손에 들어갔고, 부패를 신고한 사람은 킬러에게 죽임을 당해야 마땅하지만
연기(그것도 처절한 인생연기) 를 통해 살아남아 소소하게 살 수 있는 게 과연 럭키인지..
차라리 영화 괴물처럼 그런 현실 자체를 영화가 비꼬았다면 오히려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런 장면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