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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사람
게시물ID : freeboard_1369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인가족
추천 : 2
조회수 : 1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22 00:30:28
집사람이랑 다툼이있어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밥생각이 없어 저녁도 굶고 일을했지요

불금에 야근하다 갑자기 센치해져 음악이나 들을까 고민했는데

광석이형 노래가 갑자기 듣고싶더라고요

고딩때 정말많이 좋아했던 형님입니다
(90년대 막차학번)

광석이형 노래 고딩때 현역때(군입대전) 정말 많이 들었었거든요

대학졸업하고 취직준비에 취직후 결혼에 육아에 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형 노래를 틀고 일을 하는데 정말 좋더군요

그간 살아오며 제가 겪었던 사랑과 인생이 형님 노래 같아서요

왜 광석이형 좋아하시는 분들은 형 노래가 내노래 같다는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안그래도 센치해져있는데 유튜브 듣는중 광석이형 노래로 만든 노무현추모곡 부치지 않은 편지가 나오는 겁니다

뭉클하더군요

노통 돌아가신 해 많이봤던 영상인데 요즘 직장일 힘든것과 집안 힘든게  겹쳐서인지 열한시넘어 집에들어와 혼자 쏘주 까고 있는데 

두분이 정말 그립네요

힘들때 생각나줘서 고맙기도 하고요 

그냥 핸펀 만지작하며 술김에 주절거리는건데요

밖에 비도 한두방울씩 떨어지는데 그리운 두분생각에 왠지 좋네요

술에 취해 끄적이는거라 문맥이 좀 이상하지만 상관없어요

보고싶은 광석이형

그리고 보고싶은 노무현 대통령

보고싶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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