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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남친한테 죽을죄를 지었습니다...ㅠㅠ 도와주세요 ㅠㅠ
게시물ID : gomin_126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ㅠㅠΩ
추천 : 13
조회수 : 1386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1/03/04 01:18:48
집에 와서 내내 고민하다가 글 써봅니다 ㅠㅠ
실은 오늘 남친 생일이었거든요..
그래서 남친이랑 오붓하게 저녁도 같이먹고..
영화도보고..이것저것 하고싶었지만!! 
현실은 제가 바빠서 남친 생일 못챙겨줬거든요...ㅜㅜ시궁창..
아 글구..사귄지 400일정도 되가는데...
작년에는 제가 아파서 남친 생일을 못챙겨줬어요..
그때 남친이 약사와서 약먹이고 죽끓여주고 그래서 그게 솔직히 너무
마음에 많이 담아두고 있었던터라.. 오늘은 꼭 제대로 해줘야지 했는데..
남친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내일 저녁에 보자~ 하고 말은했지만
사실 알바가 끝나는 10시에 맞춰 남친집근처에 가서 불러내서 케익이라도
같이 먹으려고 케익도 미리 사놔서 편의점 냉장고에 넣어놓고 흐잉ㅠㅠ
깜짝 선물 해주려고 했지만...

문제는...ㅜㅜ
알바끝나고 남친집에 가면서 연락을 했는데 안받더라고요...
자나? 싶었는데.. 한 몇미터 앞에서
딱봐도 남친 목소리에...늠름한 뒷태가 보이더라고요..
남친이 워낙 키랑 덩치가 있어서 한눈에 보여요..ㄷ
으잉?? 그런데 왠 낯선여자랑 팔짱끼고 걸어가고있더라고요...!!ㅠㅠ
막 바람 부니까 남친이 그 여자 머리도 골라주고 ㅠㅠ 장난도치고
제 앞에서만 보여주는 줄 알았던 해맑은 미소를.....그 여자한테도 보여주는게
너무 화가나서 다짜고짜 가서 그여자 등을 케익으로 엄청 쌔게 "퍽"때렸어요...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아아.......

남친이 놀라서 뒤돌아보더니....남친 특유의 놀랐을때 표정을 짓고는
?? 너가 왜 여기있어?? 라고 말하는거보고...너무 얄미워서..
저는 남친보고 너 뭐야.......이런거였어..?? 어떻게된거야?? 라고 제가 따져들었는데....

남친이 저보고 ㅜㅠ.... 너 왜그래?? 우리 누나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얼굴보니까....남친 누님임 ㅠㅠㅠ
남친 언니인지도 모르고 그만 ㅠㅠㅠㅠㅠㅠ
저녁이라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고 ㅠㅠㅠ
저는 너무 제가 바보같고 이 상황이 부끄러워서
주저 앉아서 저도모르게 감정이 뒤섞여서 울었는데....
남친이 일으켜세워주면서 이상하게 웃더니...
탁탁 털어주고 뭐라고 말했는데...제가 그때 그냥 거길 도망치듯
빠져나와버렸어요 ㅠㅠ 진짜 눈앞에 지나가던 택시 잡고 왔어요 ㅠㅠ
뭐라고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런상황은 또 처음이라...ㅠㅠ
남친한테 3통 전화오고 문자 30개정도 온것도.... 전화 안받고 답장도 안해줬어요 ㅠㅠ
방금전에 
"아....네 누나인지 몰랐어 미안해 ㅠㅠ 진짜....미안해 ㅠㅠ"라고 보냈는데
"뭘 그런걸 가지고 그러십니까, 울 누난 좀 맞아야 됩니다 고갱님"
하고 문자가 왔어요....
그리고 "나때문에 화난거 있으면 말해..ㅠㅠ언니는 괜찮으셔?"
라고 답장 보냈는데
아직까지 답장이 없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해야 좋을까요..전화도 안받는데....
흑흑 서프라이즈는 개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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