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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프로그래머의 종착역?
게시물ID : programmer_12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이에요
추천 : 4
조회수 : 7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12 14:15:58
어제 늦은 밤 약속이 끝나서 택시를 탔읍니다.   승차장소가 외진 곳이라 요즘 유행하는 카카오택시를 이용해서 택시를 불렀죠.

기사님이 젊은 분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읍니다...사납금이 이야기, 카카오택시의 편리함 등등

그러다가 이 분 택시를 운전한 지 6개월정도 되었더군요.. 그리고 이전 직업이 프로그래머 였다는 것을 알았어요.

저도 반가운 마음에 저도 프로그래머였다고...

둘이서 오라클이 어쩌구 저쩌구...모티프가 어쩌구저쩌구 이야기를 나누었죠.

전 제 동기들도 지금은 다 직업이 없이 회사에서 다 밀려났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 분도 회사가 없어지고 프리랜서로 1

년하고 난 후 일없이 놀다가 택시기사를 한다고 했읍니다.

그 분 나이 42.. 아직은 한참 일할나이에 오랫동안 일해왔던 프로그래머의 직업을 버리고 

전혀 다른 일을하는 세상구조가 참 한심스럽더라구요..

물론 저도 지금은 전혀 다른일을 하고 있구요.

이게 제 주위에서 일어나는 프로그래머의 말로입니다.

전부는 이런 궤도를 갖지,않겠지만 젊은 나이에 프로그래머일을을 꿈꾼다면 한 번 잘 생각해보세요.

한국사회가 프로그래머의 젊은 피를 빨아먹고 살아가는 곳은 아닌지..

휴일도없는 그런 일상이 끝나는 날, 하청업체 직원으로서 미천하게 대우를 받지 못 하는 그런 삶이

나에게도 올 수 있음을 진지하게 한 번 생각해보고 프로그래머로서의 삶을 생각해보세요.

외국에서 특히 미국에서 프로그래머로서의 집업은 아주 훌륭합니다. 거기서 잡을 잡는 것이 한국에서 일하는 것보다

백배는 낫습니다.

한국에서의 프로그래머는 정말 한심한 막장 직업 중에 하나가 아닌가해요.

젊은 분들 ...저나 제 동기들 혹은 어제 만난 그 택시운전기사분들처럼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두고 신중하게 이쪽에 발을 들여놓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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