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묵어 이제 버릴 배를 일본에서 사옵니다.
10년 더 쓰게 규정을 고쳐 버리니 연간 200억이 절감된답니다.
배가 중심이 잘 안잡힙니다.
그러나 당당하게 안전점검을 통과합니다.
승무원은 안전 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연수비 54만1000원을 사용하는 동안
접대비는 6000만원 가량을 사용했습니다.
청해진 해운의 실질적 오너인 유씨 일가는
두문불출하고 사과도 바지사장이 대신 합니다.
공용 채널은 쓰지 않습니다.
신속한 대처보다 잘못을 덮는게 먼저니까요.
구조 대책은 혼선 그 자체입니다.
본부가 난립하고 서로 다른 정보를 말하며
정부는 구조 모습을 과대포장하기에 바쁩니다.
그 와중에 날치기로 유리한 법안을 통과시키며
책임져야할 장관은 가서 기념사진이나 찍고 있습니다.
유구한 전통입니다.
부모님이 청와대로 가려 하자 전광석화처럼 길을 막으며
도로를 점거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얼척없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빨갱이들의 선동과 음모라는 레파토리도 빠지지 않습니다.
이건 이제 신성한 종교 교리라고 봐도 될 정돕니다.
정말 수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문제들을 고쳐 나가면서 우리 미래는 다를 것이라는 희망을 줘야 합니다.
정말 그렇게 될까요?
정부는 첫 대처를 이런 식으로 끊는군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7535&s_no=157535&page=1 안행부 장관은 징계하는 것이 아니라 사표수리.
필요하면 다시 쓰겠다는 얘기죠.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7539&s_no=157539&page=1 바른 말 하는 교수들은 유무형의 압력을 가해서 입을 닫도록.
최근의 기사 추세를 보면
아예 3등항해사의 개인과실을 최대 문제로 보고 수습하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건 꼬리자르기 수준을 넘어 꼬리털만 깎고 넘어가겠다는거죠.
이번 정부는 이미 수많은 사건들을 통해
정의가 아닌 제식구 감싸기를 선택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윤창중 등등)
여러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 필요 없습니다.
줄을 잘 서야 돼요.
대한민국에서는.
우리 정부가 행동을 통해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메세지입니다.